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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임사장, 김장겸 보도본부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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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신임사장, 김장겸 보도본부장 내정

    MBC본부 노조 "인정할 수 없다" 반발

    (사진=MBC 제공)

     

    김장겸 보도본부장이 MBC 신임 사장에 내정됐다.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방문진)는 23일 오후 여의도 율촌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 보도본부장을 새 사장 내정자로 선임했다.

    방문진은 김 보도본부장을 포함해 권재홍 부사장, 문철호 부산MBC 대표이사를 면접한 후 재적이사 과반수 표결로 이같이 결정했다.

    방문진 이사는 총 9명으로, 청와대 포함 여권 추천 인사가 6명, 야권 추천 인사가 3명이다.

    사장은 재적 과반인 5명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선임된다. 이날 야당 추천 이사 3명은 이번 사장 선임 과정이 졸속으로 이뤄졌다고 비판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김 내정자는 정수장학회와 방문진이 참석한 MBC 주주총회에서 최종 의결하면 사장으로 확정된다. 주주총회는 금일 저녁 7시 열릴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고려대 농경제학과, 고려대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영국 카디프대 대학원을 졸업했고, 1987년 MBC에 입사해 런던 특파원, 정치부장, 보도국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2020년 주주총회 이전까지 3년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본부장 김연국)는 김 내정자가 '2011년 이후 MBC 뉴스 파탄의 주역이자 총책임자'라며 사장 자격이 없다고 비판해 왔다.

    MBC본부는 24일 오전 8시 30분 상암 MBC 로비에서 '신임 사장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피켓 시위를 벌이며 항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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