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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안희정 '선의' 발언에 30만표 흔들"



국회/정당

    [여론] "안희정 '선의' 발언에 30만표 흔들"

    안희정 1.2% 하락, 지난 대선 투표자로 환산하면 30만표

    - 특검 연장 여론, 찬성이 여전히 압도적
    - 안철수 이재명 반사이익으로 상승
    - 文-安 본선경쟁력 여전히 강해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뉴스쇼 목요일의 코너입니다. 한 주간의 여론조사 결과를 열어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오늘도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영화배우 조진웅을 닮았다, 한 청취자가 지난주에 문제의 문자를 하나를 보내주시는 바람에 무슨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까지 올라가신 거 아세요?

    ◆ 이택수> (웃음) 언젠가는 올라갈 거라고는 생각을 했는데 이 이슈로 올라갈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 김현정> (웃음) 이택수, 조진웅 이렇게 올라갔고. 오늘은 찾아보지 마세요, 여러분. 안 찾으셔도 됩니다. 비슷하게 생기셨어요.

    ◆ 이택수> 제가 낫다는 의견이 주변에 좀 있었는데 조진웅 씨 팬들은 또 욕을 하겠죠.

    ◇ 김현정> 빨리 본론 들어가야겠네요. 어제 샤이보수 주제로 한 토론에 참석하셨습니까?

    ◆ 이택수> 네, 어제 국회에서 있었는데요. 오전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 김현정> 샤이보수. 그러니까 수줍어서 자기 표심을 드러내지 않는 보수 지지자들. 비중이 어느 정도나 된다고 보고 계시는 거예요?

    ◆ 이택수> 저희가 지지난주에 이어 관련된 조사를 했었죠. 54.2%가 샤이보수 현상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을 했었는데 실제 제가 개인적으로 보는 샤이보수가 대략 10%에서 한 15%포인트가량 되지 않겠느냐. 첫 번째 근거는 박근혜 대통령 최종 지지율이 가장 낮았던 곳이 한국갤럽이었는데 5%였거든요. 지금 탄핵 반대하는 의견이 한 20%가량 나타나는 걸로 봐서는 15%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응답자들한테 보수냐 중도냐 진보냐 스스로 선택하게 하는 질문이 있는데 최근 들어서 보수 유권자들이 한 5 내지 10%가량 탄핵 이전보다 줄어들었고 진보는 또 그만큼 늘어났기 때문에. 또 한편으로는 지난 대선 때 어느 대통령 후보를 찍었느냐고 물어봤더니 박근혜 후보를 찍었다는 분들보다 문재인 후보를 찍었다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졌어요. 그 부분도 감안을 한다면.

     


    ◇ 김현정> 이미 찍은 건데, 그거는? 사실인데 대답을 안 한 거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56.1%를 득표를 했는데 저희가 얼마 전에 조사를 해 봤더니 37%,대략 10명 중 4명가량. 한 10에서 15%포인트가량 적은 수치가 박근혜 후보를 찍었다고 응답을 해서 지금 숨겨진 표심이 대략 그 정도 있지 않겠느냐. 다만 지금 워낙 기울어진 운동장 얘기가 나올 정도로 문재인, 안희정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보수에다가 10에서 15%를 더해도 지금 여전히 열세인 점을 감안한다면 샤이보수 현상이 사실 오죽 답답하면 이런 얘기를 하겠는가, 이런 생각이 드는 거죠.

    ◇ 김현정> 아니, 그런데 공개 프레젠테이션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여론조사 조사원한테 살짝 내가 누구 지지합니다, 얘기하는 건데도 그런데도 그걸 수줍어한단 말이에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전화면접조사 같은 경우에는 옆에 사람이 들리게 얘기해야 하거든요, 면접원한테.

    ◇ 김현정> 말을 해야 되니까?

    ◆ 이택수> 황교안 권한대행을 지지한다고 얘기를 해야 하는데 사실 부끄러운 부분도 있죠.

    ◇ 김현정> 그래서... 샤이진보나 샤이중도는 없어요?

    ◆ 이택수> 물론 있을 겁니다. 상대적인 거기 때문에 왜냐하면 응답률이 전반적으로 낮아진다는 건 진보, 중도 응답자들도 응답을 안 하는 경우가 있을 테니까요. 그 부분도 있을 텐데 상대적으로 보수가 더 심하다는 얘기죠.

    ◇ 김현정> 심하다? 지금 탄핵 국면에서 수줍어하는 보수들의 표심이 지금 숨어 있다. 15% 정도를 이택수 대표님은 보고 계신다는. 그래요. 알겠습니다. 여론 조사 결과로 가겠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최대 관심사 특검연장 여부. 사실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연장될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는데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 주에 다시 한 번 조사했습니다. 지난주에는 67.5%가 연장해야 된다 하셨어요. 이번 주 결과 어떤가요?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입니다.

    ◆ 이택수> 지난주에 이어서 동일한 질문으로 이번에도 최순실 국정 농단 특검이 28일날 만료되는 상황에 대해서 연장여부에 대해서 질문을 했는데요. 찬성 의견이 67.7%, 반대 의견이 26.4%. 지난주와 거의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지난주가 67.5%가 찬성이었는데 67.7%로?

    ◆ 이택수> 0.2%포인트 찬성 의견이 증가했고 반대 의견은 26.7에서 26.4로 0.3%포인트 줄어서 거의 격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명 중 2명꼴로 특검이 연장되어야 한다라고 응답을 했습니다.

     


    ◇ 김현정> 사실은 지금 지난주보다 이번주가 더 현실적으로 어려워진 상황이라는 걸 국민들도 아실 텐데 그런데도 여전히 연장해야 된다 쪽이 조금 더 많네요. 그러니까 지난주에 비해서 조금 더 올랐네요.

    ◆ 이택수> 네, 약간 올랐는데요. 양극화된 것 같습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중도층이 또 찬성 의견이 조금 더 늘어났고요. 반면에 보수층은 지난주에는 53.4%가 반대했는데 이번 주에는 또 44% 정도로 반대 의견이 소폭 줄어들었고요. 그다음에 야당 같은 경우 정의당, 국민의당, 민주당 지지층이 지난주에는 80%대였는데 이번 주는 90%대로 찬성이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반대로 지난주에는 69.5%가 연장에 반대했는데 이번주에는 76.2%로 반대 의견이 좀 늘었습니다.

    ◇ 김현정> 왜냐하면 자유한국당이 당론으로 특검 연장 반대를 잡았으니까. 지지자들은 더 뭉치는 거죠.

    ◆ 이택수> 호남에서도 찬성이 늘었고 반면에 대구 경북은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 됐고요.

    ◇ 김현정> 67.7%가 특검 기간, 수사 기간 연장해야 된다. 어떻게 조사하셨습니까?

    ◆ 이택수> 이번 조사는 어제 2월 22일날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방식이었고 또 전화 면접을 혼용을 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4.4포인트였고요. 응답률은 9%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대선후보 지지도 가겠습니다. 대선 후보. 지금 제가 결과를 가지고 있는데 조금씩 변동이 있네요.

     


    ◆ 이택수> 네. 변동이 좀 있었는데요. 문재인 전 대표는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32.4%로 지금 계속 1위를 하고 있고요.

    ◇ 김현정> 지난주 32.5였는데 32.4면 그대로라고 보면 되고요.

    ◆ 이택수>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다만 안희정 지사가 20.4%에서 19.2%로 대략 1.2%포인트 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크게 빠진 것은 아니지만 상승세가 꺾였다는 것에 조금 의미가 있군요, 안희정 지사?

    ◆ 이택수> 그렇습니다. 선의 논란 때문에 지난주 금요일 날은 22%가량까지 올랐었는데 그다음에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계속 지금 빠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월요일날에는 21.2%였다가 화요일날 19.8%, 어제 18.6%로 대략 지난주 금요일에 대비하면 한 3%포인트가량 빠진 건데요. 주간 집계 대비하면 1.2%포인트 빠져서 지난 대선 투표자 수로 환산을 한다면 대략 30만 표가 날아간 것으로.

    ◇ 김현정> 30만 표가 그 선의의 발언 이후로 날아갔다고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30만 표라 하면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문재인 두 분의 격차가 108만 표였는데 적지 않은 표차고요. 지난 97년도 김대중, 이회창 당시에는 30여 만표로 갈렸기 때문에 적지 않은.

    ◇ 김현정> 그러니까 안희정 지사가 바로 사과한 거 아니겠습니까? 선의 발언은 그런 뜻 아니었다 바로 사과한 거죠. 황교안 총리는요?

    ◆ 이택수> 황교안 권한대행은 14.8%에서 11.6%로 낙폭이 더 컸습니다. 3.2%포인트 빠졌고요.

    ◇ 김현정> 왜 떨어졌을까요, 황 총리는. 역시 특검 문제일까요?

    ◆ 노희범> 역시 특검 연장에 대해서 지금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는 상황이기는 한데.

    ◇ 김현정> 사실상 거부죠, 이거는.

    ◆ 이택수> 사실상 반대 입장이 아닌가 보여지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야당 의원들이 면담을 신청해서 찾아갔는데도 만나지 못했고 반면에 규제 개혁, 국민토론회 등 사실상 대권행보 아니냐 이런 해석이 있는 발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지율이 좀 빠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철수 전 대표가 10.5%로 지난주보다 대략 2%포인트 가깝게 상승을 했고요.

    ◇ 김현정> 오랜만에 상승세 보였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이재명 시장도 2%포인트 상승을 해서 10. 1%. 안철수, 이재명 두 후보가 상승을 한 반면에 안희정, 황교안은 좀 빠졌습니다.

    ◇ 김현정> 안철수, 이재명 두 후보가 올라간 이유는 뭐라고 분석하세요?

    ◆ 이택수> 두 분의 행보도 중요하겠지만 반사이익적인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안희정 지사가 빠지고 황교안 권한대행이 빠지면서 보수, 중도 그 표가 또 진보에서는 이재명 쪽으로 빠졌고요.

    ◇ 김현정> 황교안 표가 안철수로 안희정 표가 이재명으로 조금씩 이동한 것이 아닌가?

    ◆ 이택수> 그렇습니다. 안희정 표는 두 분한테 고루 분산됐을 가능성이 있고요. 황교안 지지층은 보수적인 성향이니까 안철수 쪽으로 좀 더 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겠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문재인 32.4, 안희정 19.2, 황교안 11.6%, 안철수 10.5%, 이재명 10.1, 유승민 3.3.

    ◆ 이택수> 이번 주 주중 집계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방식이었고요. 무선 90%, 유선 10%. 응답률은 총통화시도 1만 6056명 중에서 1508명이 응답을 해서 9.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2.5%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1508명이 응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거를 한번 좀 보고 싶어요. 민주당 후보가 사실상 1, 2위를 차지하고 있고 민주당 지지도가 제일 높고 하니까 민주당 경선에서 누가 1위 되느냐 이게 중요하잖아요. 1위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본선에서 이 사람 경쟁력이 어떤가 이거를 따로 떼서 조사를 해 보셨죠?

    ◆ 이택수> 저희가 지난주까지 계속 정당별 후보적합도를 해 봤었는데요. 문재인, 안희정 두 후보가 지금 각축을 벌이고 있고 그래서 문재인, 안희정을 민주당 후보로 상정을 하고 정당 후보별 5자 가상대결을 해 봤습니다.

    ◇ 김현정> 먼저 문재인 전 대표가 민주당의 후보, 최종 후보로 결정됐을 경우 본선 어떻습니까?

    ◆ 이택수>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3.2%였고요. 한국당 후보로 가정한 황교안 권한대행이 18.4%,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17.4%,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4.2%,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로 역시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으로 1위를 독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 김현정> 43.2. 그렇다면 안희정 후보가 본선에 나가게 됐다 할 경우에는?

    ◆ 이택수> 민주당 안희정 후보가 38.2%였고요. 한국당 황교안 18.3%, 국민의당 안철수 16.6, 바른정당 유승민 5.8, 정의당 심상정 4.7. 문재인 후보로 상정했을 때보다는 5%포인트가량 낮은 수치를 보였는데요. 이게 지난주 하고는 조금 온도차가 있습니다. 지금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조사기관들도 안희정 후보가 더 확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대여 경쟁력이 더 있었는데 지금 이번 주 들어서는 갑자기 분위기 온도차가 생긴 건데요.

    ◇ 김현정> 역시 선한 의지 발언이 발목을 잡은 거군요.

    ◆ 이택수> 그 발언 때문에 조금 지지층이 일부 다른 후보 쪽으로 이탈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결국 민주당에서 문재인 후보가 나오든 안희정 후보가 나오든 격차는 크다. 상당히 지금 크게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민주당 경선이 더 뜨거운 거다 이렇게 분석을 해 볼 수 있겠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이번 조사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조사했고 조사방법은 동일했고 응답률은 총 통화 1만 510명 중에 1007명이 응답해서 9. 6% 응답률을 기록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고생하셨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 김현정>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였습니다.



    [김현정의 뉴스쇼 프로그램 홈 바로가기]


    ※특검 연장에 대한 여론 조사는 2017년 2월 22일(수)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방식, 무선 전화면접(15%), 무선(75%)·유선(10%) 자동전화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총 통화 5,546명 중 501명 응답을 완료하여 9.0%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정당후보별 가상대결 지지도 조사(2017년 2월 4주차 정례 주간 차기대선 잠재 정당후보 지지도 조사)는 20일(월)과 21일(화)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9%), 무선(71%)·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9.6%(총 통화 10,510명 중 1,007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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