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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구직男의 스트레스 해소법…차량 18대 '펑크'



사건/사고

    40대 구직男의 스트레스 해소법…차량 18대 '펑크'

    • 2017-02-22 23:57
    (사진=강서경찰서 제공)

     

    구직 스트레스로 인해 남의 차량 18대를 무차별 파손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거리에 주차돼있는 차량 타이어에 펑크를 내는 등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박모(45)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씨는 지난 20일 오전 12시부터 약 2시간 30분에 걸쳐 강서구 화곡동의 한 다세대 빌라 근처에 주차된 차량 타이어를 송곳으로 펑크 내고 차체에 난도질까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차량에는 BMW 등 고가의 외제차도 포함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일용직을 전전하던 박 씨는 평소 구직과 관련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던 중 길가에 주차된 외제차를 보고 자격지심을 느껴 범행을 저질렀다.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타이어를 터뜨리면 스트레스가 풀릴 것 같아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차량에는 외제차도 포함돼 피해 금액이 최소 1000만원은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박 씨가 평소에 구직과 관련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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