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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지적장애 13세 하은이 성매매 둔갑 판결' 인권보도상 본상



사건/사고

    CBS '지적장애 13세 하은이 성매매 둔갑 판결' 인권보도상 본상

    '히은(가명·당시 13세)이'가 실종 당시 신었던 신발과 매일밤 끌어안고 자던 곰인형 (사진='하은이' 어머니 제공)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성호)는 21일 한국기자협회와 공동으로 CBS의 '13세 지적장애 하은이 성매매 판결 연속보도'를 포함해 제 6회 인권보도상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CBS 김광일 기자는 사법 당국이 만 13세의 지적장애 아동이 자발적인 성매매를 했다고 판결한 부분을 짚어 사회적 관심을 불러 일으켜 본상을 받았다.

    인권보도상 대상에는 저소득층 가정의 여학생들이 생리대 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 신발 깔창이나 휴지를 사용하고 생리 기간 동안 아예 등교를 포기하는 사례를 제시한 '생리대 살 돈 없는 소녀들의 눈물’(국민일보)이 선정됐다.

    '13세 지적장애 하은이 성매매 판결 연속보도' 외 본상에는 간접고용 비정규직 파견 노동자의 열악한 상황을 보도해 관계 당국으로부터 불법파견 대책을 이끌어낸 '불법파견 탐사 보도'(오마이뉴스), 모야모야병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범죄 피해자 지원의 문제점을 지적한 '모야모야 여대생 강도 및 범죄피해자 지원 문제'(YTN)가 선정됐다.

    또 '삼례 3인조 강도치사사건',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의 지속 추적과 보도를 통해 재심을 이끌어 낸 '살인사건에 억울하게 휘말린 소년들' (연합뉴스전북), 외교당국의 미온적인 태도 등 재외국민 보호의 허점을 지적하여 제도적 접근을 이끌어낸 '멕시코판 집으로 가는 길'(내일신문, 머니투데이)이 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권보도상은 우리 사회의 인권증진과 향상에 기여한 지난 해 보도 가운데 언론계, 학계, 시민사회 등 7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이민규 중앙대 교수)이 심사해 선정한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한국언론진흥재단 기자회견장(19층)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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