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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성시연 이름 내건 첫 번째 연주회



공연/전시

    지휘자 성시연 이름 내건 첫 번째 연주회

    경기필 창단 20주년 기념…3월 3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브람스 레퀴엠'

    지휘자 성시연. (사진=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예술단장 겸 상임지휘자 성시연)가 창단 20주년을 맞아 앱솔루트시리즈를 진행한다.

    올해 총 4번에 걸쳐 진행되는 앱솔루트시리즈에서는 ‘성시연의 브람스 레퀴엠’을 시작으로, 브루크너 교향곡 7번, 말러 교향곡 9번,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

    4년째 경기필을 이끌고 있는 성시연 지휘자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공연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음악의 본질에 한걸음 더 다가가고자 표제음악이 아닌 음악 자체에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들로 엄선했다. 특히 브람스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성시연 단장은 “브람스는 작곡을 할 때 항상 ‘어디로부터(Woher), 왜(Warum), 어디로 (Wohin)’라는 물음을 신에게 던졌는데 이 물음이 우리의 삶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 “부르크너와 말러 등 올해 앱솔루트 시리즈에서 다룰 작곡가들의 성향이나 내면은 각각 다르지만 그들의 작품 속에 응집되어있는 음악의 본질과 숭고한 아름다움은 우리의 시선을 한곳으로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한해 경기필은 ‘어디로부터, 왜, 어디로’를 화두로 삼아 인간의 삶을 숭고하게 표현한 음악들을 통해 앱솔루트 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이다.

    앱솔루트 시리즈 I에서는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을 연주한다. 브람스가 루터교 성경에서 직접 고른 구절들로 작곡한 독일어 레퀴엠으로, 총 7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평생 죽음에 대한 문제를 숙고했던 브람스가 1856년 슈만의 죽음 이후 구상을 시작해 1865년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다시 작업에 몰두하여 1868년 완성한 작품이다.

    그 중에서도 제 5곡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Ihr habt nun Traurigkeit)’는 소프라노 독창과 합창이 포함된 곡으로, 자애로운 어머니에 대한 초상을 투영하고 있다. 공연은 3월 3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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