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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보험사 대출 급증, 문제 있으면 엄중조치"



금융/증시

    금융당국 "보험사 대출 급증, 문제 있으면 엄중조치"

    지난해 4분기 4.6조 원 증가…감독당국 집중 점검 방침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왼쪽)이 2금융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최근 보험사의 대출이 급증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집중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말 가계부채가 1344조3000억 원으로 2015년 말보다 11.7% 늘어나며 예년에 비해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특히 지난해 9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진행된 '코리아세일 페스타'에 따라 판매신용(카드나 할부금융사의 외상판매)이 4분기에만 4.8조 원이 늘었고 보험사들의 대출이 4.6조 원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21일 열린 '2금융권 가계부채 간담회'에서 보험사 대출 급증세와 관련해 "문제가 있으면 엄중조치하겠다"며 리스크관리 적정성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에 70개 신용조합과 새마을금고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금융위는 밝혔다.

    금융위는 그러나 지난해 8월과 11월 정부가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안과 후속조치이후 은행권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의 증가속도는 점차 안정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은행의 경우 주택담보대츨과 다른 대출이 모두 지난해 4분기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상호금융도 담보인정비율을 지난해 10월부터 강화한 뒤 대출 증가세가 둔화됐다.

    금융위는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한자리 수로 관리하고 '고정금리로 돈을 빌리고 나눠서 갚는'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계부채 증가는 억제하되 서민과 실수요층을 위한 보금자리론 등 정책 모기지는 확대 공급하고 빚을 갚기 어려운 한계 차주와 자영업자에 대한 관리와 지원강화 방안을 상반기중으로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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