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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텃세도 못 막은' 최민정의 金빛 질주



스포츠일반

    '日 텃세도 못 막은' 최민정의 金빛 질주

    • 2017-02-20 15:31
    쇼트트랙 여자 간판 최민정.(자료사진)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최강의 입지를 확인했다.

    최민정은 20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경기장에서 열린 제 8회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9초416으로 2분29초569를 기록한 1년 선배 심석희(한체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막내 김지유(화정고)는 2분30초098로 4위에 자리했다.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민정은 500m와 1000m, 여자 계주 3000m 등에도 출전해 다관왕에 도전한다.

    당초 쇼트트랙이 열린 마코마나이 경기장은 개최국 일본의 홈 텃세 논란이 일었다. 일본은 경기장 빙판 훈련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다른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을 배정했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실제로 한국 대표팀도 지난 18일 남녀 선수들이 20분씩만 나눠서 빙판 훈련을 소화했다. 복도에서 진행한 지상 훈련이 약 30분으로 더 길었다. 19일에는 카자흐스탄과 함께 30분만 쓸 수 있도록 배정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일본의 꼼수는 통하지 않았다. 김상항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도 "이미 훈련 시간 배정에 대한 통보를 받았다"면서 "이에 대비해 한국에서 충분히 훈련을 한 뒤 일본으로 왔기 때문에 무난히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말 그대로였다. 최민정을 비롯해 심석희, 김지유 등 한국 선수들은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모두 1위로 통과, 결승까지 승승장구했다. 결승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막판 레이스를 주도한 끝에 1, 2위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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