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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에 떠나자'…자유한국당 당원, 더민주 입당 타진 '봇물'



부산

    '이참에 떠나자'…자유한국당 당원, 더민주 입당 타진 '봇물'

     

    조기 대선이 가시화된 가운데 부산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전,현직 시의원 등이 줄지어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타진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부산 A지역에서는 자유한국당 소속 전·현직 시·구의원 4명이 지난17일 더민주 모 지역위원장과 오찬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이자리에서 "자신들은 물론, 같은 지역 다른 자유한국당 당원들과 동반입당 하겠다. 모양새를 갖춰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 지역 더민주 지역위원장은 "선거철을 앞두고 이당, 저당을 올겨다니는 철새정치인이 아니고, 정체성이 맞다고 판단되면 외연 확대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B와 C 지역에서도 자유한국당 전·현직 구의원과 당원 10여명이 더민주 입당을 타진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당원의 더민주 입당 타진은 부산 전역에서 벌어지는 현상으로 대통령탄핵과 대선이 시작되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은 현상이 빚어지는 것은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승리 가능성과 부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는 각종 대선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고, 더민주의 부산지지율은 50%에 육박하고 있다.

    20여년동안 자유한국당의 텃밭이었던 부산이 이제는 더민주의 안방으로 돌변하는 조짐으로 보이며 지역정치권의 재편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더민주 부산시당은 "이런 추세는 대선이 다가올수록 부산전역에서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영입 작업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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