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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과 함께하는 춘천 촛불집회 "박근혜 탄핵"



강원

    김제동과 함께하는 춘천 촛불집회 "박근혜 탄핵"

    탄핵 기각 촉구 집회도 열려

    박근혜 퇴진 춘천시민행동’이 주최하는 ‘김제동과 함께하는 춘천 1만 촛불집회’가 19일 춘천시 거두리 성우 오스타 앞 도로에서 열렸다.

     

    ‘박근혜 퇴진 춘천시민행동’ 주최 ‘김제동과 함께하는 춘천 촛불집회’가 19일 오후 5시 춘천 거두리 성우 오스타 앞 도로에서 열렸다.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7천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박 대통령 옹호에 나선 춘천지역구 김진태 국회의원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참가자들과 방송인 김제동 씨가 서로의 생각을 주고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원주에서 온 한 시민은 "남편은 자전거를 팔고 저는 작은 포장마차를 운영하는데 국정농단 사태로 자영업자들의 타격이 가장 큰 것 같다"며 "아이들에게 고기를 마음 껏 먹이고, 힘들때 친구들이랑 소주 한잔하는 게 부자라고 생각하는데 힘들어 지고 있다"고 고민을 털어 놨다.

    ‘김제동과 함께하는 춘천 1만 촛불집회’에서 김씨가 시민들의 질문에 대답을 하고 있다.

     

    김제동 씨는 "경제라는 뜻은 원래 세상을 경영해 사람들을 부유하게 한다는 뜻이다. 대기업이 700조씩 쌓아 두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의 주머니에 돈이 쌓이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생들은 학자금 대출 이자와 아르바이트에 허덕이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돈버는 나라, 춘천의 닭갈비도 걱정없이 먹을 수 있도록 소득 수준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도 전했다.

    어린 딸에게 '귀한 존재'라고 말하고 싶다는 시민에게는 "금수저보다 흙수저가 더 귀한 사람"이라며 "인류 역사상 흙수저 수가 금수저보다 적은 적이 없다. 기죽지 말자, 흙으로 덮어버리자"며 "도둑들이 민주주의를 빼앗아 갔으니 우리가 다시 찾아오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어떤 부당한 차별도 받지 않는다"며 "우리 편에 설 수 있는 법무부 장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을 이었다.

    이날 춘천 촛불집회 맞은 편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춘천 애국시민 탄핵기각 태극기집회도 열렸다.

    집회에 참가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2012년 첫 번째 국회의원 선거 때 당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춘천을 방문했는데 그때 5만명이 모였다"며 "지금은 그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은 특검 연장을 불허하고 고영태 일당을 구속 수사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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