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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격전장 MWC서 인공지능·5G 경쟁 펼쳐진다



IT/과학

    모바일 격전장 MWC서 인공지능·5G 경쟁 펼쳐진다

    • 2017-02-19 10:42

    KT경제경영연구소 "AI 음성 비서·5G 융합 서비스 기대"

    MWC 현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이하 MWC) 2017'는 인공지능(AI)과 차세대 5세대(5G) 이동통신의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KT에 따르면 KT경제경영연구소는 'MWC 2017' 특집 보고서에서 음성 인식 기반의 AI 비서 서비스가 다양한 형태로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경 KT경제경영연구소 상무는 지난 17일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인텔리전트(Intelligent)'로 키워드가 바뀔 것"이라며 "음성 비서를 적용한 제품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MWC에서 선보일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P10과 LG전자의 G6에도 음성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 앱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음성 비서를 탑재한 갤럭시S8의 티저 영상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음성 인식 AI 기기 '누구'를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국내에 출시된 '누구'는 SK주식회사 C&C의 인공지능 플랫폼 '에이브릴'과 결합해 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KT는 지난달 선보인 인공지능 TV '기가 지니'를 이번 MWC에 전시하지 않기로 했다.

    웨어러블 기기 분야에서도 음성 기반 인공지능 비서와 통신 모듈을 탑재한 제품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과 함께 차세대 이동통신 5G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초고속(10∼20Gbps)·초저지연(지연시간 0.001초 이하)·초연결(1000억개 기기 연결)을 특징으로 하는 5G 시대를 맞아 기술과 융합 서비스의 진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조연설 연사로 나서는 글로벌 ICT 산업 리더들도 5G 기술과 서비스, 관련 정책 등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KT는 공동 전시관 '이노베이션 시티'에서 5G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5월 출시 예정인 휴대형 보안 제품 위즈스틱 2.0을 포함한 지능형 보안 솔루션과 스마트 에너지 관리 플랫폼 KT-MEG도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5G와 자동차를 결합한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역시 관람객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BMW·벤츠·포드 등 세계적 자동차 업체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고, 삼성전자·LG전자·인텔·IBM·화웨이 등 통신 사업자들도 5G 기반 커넥티드 카 솔루션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말 분야에서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약화한 가운데 화웨이·오포 등 중국 사업자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올해 기조연설은 사흘에 걸쳐 11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KT 황창규 회장은 첫날 연설자로 나선다.

    주목해야 할 기조연설자로는 황 회장 외에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최고경영자), 아지트 파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꼽힌다.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는 콘텐츠 중심의 미디어 전략을 제시하고, 손정의 회장은 증강현실(AR)이나 인공지능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MWC는 다음 달 2일까지 나흘간 '모바일. 그 다음 요소'(Mobile. The Next Element)'라는 주제로 열린다. 22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참가 인원은 200여 개국 10만 1000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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