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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없어도' LG, 토종 대결에서 삼성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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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규 없어도' LG, 토종 대결에서 삼성 압도

    '김종규 없지만' LG 김시래(왼쪽)가 17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상대 김태술의 수비를 뚫고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창원=KBL)

     

    창원 LG가 간판 김종규(206cm)의 공백에도 국내 선수들의 분전을 앞세워 1위 서울 삼성을 격파했다. 삼성은 LG 원정에서 10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LG는 17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삼성과 홈 경기에서 83-78 승리를 거뒀다. 2014년 2월28일 이후 창원에서는 삼성에 10연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LG는 단독 6위를 지키며 6강 플레이오프(PO) 가능성을 높였다. 19승21패가 된 LG는 7위 인천 전자랜드(18승22패)와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반면 2연패를 안은 삼성은 공동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27승14패가 된 삼성은 이날 서울 SK를 제압한 안양 KGC인삼공사(28승13패)와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LG의 승인은 국내 선수들의 선전이었다. 이날 두 팀 외인들의 성적은 호각이었다. LG 제임스 메이스(19승 15리바운드 3블록슛)와 마리오 리틀(11점 6리바운드)은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22점 14리바운드 3도움), 마이클 크레익(8점 8리바운드 8도움)과 박빙의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토종 대결에서 LG가 앞섰다. LG는 김시래(5도움)와 박인태(6리바운드)가 32점을 합작했고, 조성민(12점)과 기승호(11점)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신인 박인태(200cm)는 김종규의 공백을 완전히 메웠고, 기승호와 김시래는 막판 결정적인 득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둘은 4쿼터만 두 팀 중 가장 많은 7점과 5점을 올렸다.

    삼성도 문태영(15점 5리바운드)과 임동섭(14점), 김준일(12점)이 활약했지만 승부처에서 LG에 밀렸다. 특히 4쿼터 76-79로 뒤진 종료 1분40초 전 김태술(0점 1도움 2가로채기)의 노마크 3점슛이 빗나간 게 뼈아팠다. 이후 문태영의 2점도 림을 외면하면서 클러치 능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승부처 집중력에서 LG가 앞섰다. LG는 76-75, 1점차로 앞선 종료 2분 전 김시래가 뱅크슛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이어진 공격에서 김태술이 노마크 기회를 맞았지만 빗나갔고, 이어 공격 리바운드 뒤 문태영도 역시 완전한 기회가 왔지만 미들슛이 림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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