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안철수 "대통령보다 국회 더 못 믿어…내각제 시기상조"



대전

    안철수 "대통령보다 국회 더 못 믿어…내각제 시기상조"

    • 2017-02-16 14:01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사진=조성준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6일 "내각제는 현재 시점에서 도입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이는 국민들이 대통령보다 국회를 더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도청을 찾아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힌 뒤 "내각제가 제대로 작동되기 위해서는 먼저 서로 합의하고 타협하는 정치문화가 정착돼야만 한다"며 "아직은 (국회가) 실력을 더 키워야 한다. (내각제 도입이) 지금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 본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의 양자 대결 구도가 이뤄질 경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겠느냐. 미래를 바라보며 서로 경쟁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도 이제 진도를 나가야 되지 않겠느냐"고 답변했다.

    낮은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인용되고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이 사라지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될 것"이라며 "국민은 과거가 아니라 누가 미래를 대비했느냐를 놓고 대선 후보를 평가할 것이고, 그때가 저의 지지율 상승이 본격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혁명, 4차 산업혁명 시대 기반 기술 확보를 위한 과학기술 혁명, 공정 경쟁이 가능한 산업구조 혁명이 필요하다"며 "의학, 과학기술, 산업, 교육, 정치의 영역에서 인정받은 능력으로 나라 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시 발전 방안에 대해서는 "행정 비효율이 심각한 만큼 (공무원들이) 길에서 보내는 시간을 없애거나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국민 공론화를 통해서 내년에 국민투표에 부쳐 개헌이 돼야만 청와대와 국회까지 전부 다 세종시로 옮겨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는 충남 발전을 위한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 환황해 교통 인프라 조성, 관광 산업 메카로 육성 등 3가지 공약도 발표하면서 "충남 발전을 위해 친환경 자동차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을 고도화하고 다른 산업과 연계해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환황해권 교통 인프라 조기 조성으로 충남은 물론 국가 균형 발전의 교두보가 되도록 하겠다"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지구를 환황해권 관광거점으로 만들고, 서해 가로림만과 천수만 등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을 수립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