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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치이는 '한국당' 로고…"차라리 북으로 가라"



정치 일반

    이리저리 치이는 '한국당' 로고…"차라리 북으로 가라"

    자유한국당 "일각에서 제기된 의도와 전혀 관련성 없다" 해명

    북한 주체사상탑과 자유한국당 로고 비교 (사진=박사모 카페 캡처)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개정하면서 바꾼 로고에 대해 야권에선 물론, 친박 보수단체에서까지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정광용 대변인은 13일 박사모 카페에 '인명진, 제정신이냐?'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자유한국당을 직격했다.

    정 대변인은 자유한국당 로고와 평양 주체사상탑을 비교한 사진을 게재하며 "인명진, 거짓의 탈을 벗어라. 붉은 정체를 드러내라. 저게 주체사상탑을 형상화한 로고지, 민주 정당의 로고냐"고 공세를 펼쳤다.

    그는 "입 발린 미사여구로 포장한다고 국민과 당원이 호락호락 속을 로고냐"면서 "차라리 북으로 가라. 저런 인명진을 데리고 갖은 분란을 일으키는 정우택 원내대표도 자리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한국자유총연맹 옛로고와 자유한국당 로고

     

    자유한국당의 새 로고가 관제데모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총연맹의 옛 로고와 비슷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자유총연맹은 1989년 한국반공연맹에서 이름을 바꾼 뒤 2009년까지 20년 간 해당 로고(사진)를 사용했다. 현재 자유총연맹은 옛 로고 대신 단체 마스코트로 불을 의인화한 '횃불이'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간판 바꿔단다고 새누리당 혈통은 바뀌지 않는다"며 "더군다나 대놓고 한국자유총연맹의 로고를 따라 쓰며 자유총연맹 여의도 지부임을 만천하에 선언했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당명은 짙은 청색으로 하고 로고는 붉은색으로 해 태극 문양이 연상되도록 한 것일뿐 일각에서 제기된 의도와는 전혀 관련성이 없다"며 "횃불은 자유, 열정을 상징하고 세상을 밝게 비추기 떄문에 진취적인 도양과 통합하는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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