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대선주자들 "충북으로, 충북으로…"



청주

    대선주자들 "충북으로, 충북으로…"

    이번주 정운찬 이어 안철수, 안희정까지

    정운찬 전 국무총리 (사진 = 김종현 기자)

     

    대통령 탄핵심판으로 인한 조기대선 정국 속에 대선주자들이 이번주 잇따라 민심의 풍향계 충북을 찾아 민심을 파고 들고 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먼저 14일 청주를 찾아 정치적 소신과 정책 비전을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으로 민생경제는 파산지경인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는 가망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정책은 나라 살림을 더 어렵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야의 유력 잠룡들을 싸잡아 견제한 것.

    그러면서 자신이 주창해온 동반성장 정책이 나라를 살릴 유일한 해법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전 총리는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세종시 등이 주도하는 KTX 세종역 신설 움직임과 관련해 정 전 총리는 "오송역이 발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세종역 설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일부 대선주자들이 주장하는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론에 대해 "수도가 둘로 나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민들에게 뜻을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권 시절 총리를 지내며 세종시 개발 수정을 주도했던 당시 입장에서 큰 변화가 없음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날인 15일 오후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청주를 찾아 청사진을 밝히며 충북 민심 공략에 나선다.

    또 오는 17일에는 최근 상승세를 타며 민주당 안에서 문재인 전 대표를 위협하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청주를 방문해 비전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도 주말인 오는 18일 충북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 참석을 위해 일정을 취소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