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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동기들 "문재인은 진짜 특전맨, 우리가 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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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전사 동기들 "문재인은 진짜 특전맨, 우리가 보증"

    "O형 다리로 자세 지적 받아 고생…장기복무 권유 있을정도로 모범적"

    (사진=블로그 '노창남의 세상 사는 이야기' 캡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특전사 동기와 선후배가 문 전 대표의 군 복무 시절에 대해 증언하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있다.

    문 전 대표의 군 동기들은 블로그 '노창남의 세상 사는 이야기'를 통해 지난 10일 부터 문 전 대표의 특전사 시절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들은 1975년 8월 부터 1978년 2월까지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 3특전대대에서 팀원, 행정요원, 참모부 간부 등으로 근무했던 문 전 대표의 동료 12명이다.

    자신들을 '정치에 대해 모르는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소개한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제 나름대로 터를 잡고 열심히 살아가던 초로의 특전사 출신들에게 귀에 익은 한 사람의 이름이 전해졌다. 우리는 하던 일을 멈추고, 계획된 여행도 취소하고 한자리에 모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마음속에 진짜 특전맨답고 살가웠던 인간 문재인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변 및 후배들과의 인간관계가 37년의 시공을 넘어 모두를 모이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의 군생활에 대해서는 "특전사 장기복무 하라는 충고와 권유마저 있을 정도였다"며 "타 부대로 전출하는 부사관들이 있을 정도로 어렵고 힘든 고급인명구조원 자격은 물론 병사들로서는 생각하지도 못하고 하려고 시도해본 적도 없다는 훈련도 지원해서 수료했다"고 소개했다.

    또 "(문 전 대표) 본인은 수도 없이 고참과 간부들로부터 '빠따'를 맞고 부당한 처우를 받을 때도 있었지만 단 한 차례도 후배들에게 '빠따'를 치거나 화를 낸 적이 없었다"면서 "오죽했으면 전역할 즈음 후배들이 기념으로 한 대씩 때려달라고 폭동 진압봉을 쥐여줬다는 일화도 있었다"고 적었다.

    문 전 대표의 종북논란에 대해 이들은 "납득할 수 없는 증거를 대며 '문재인은 종북 세력의 핵심 인물이다! 심지어는 빨갱이다!'라는 말까지 서슴지 않는 사람들을 보고 우리는 경악을 금할 수가 없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국방의 의무도 제대로 하지 않은 주제에 마치 안보가 자신들의 전유물인 양, 국방 안보의 전문가인 양 떠들어대는 자칭 사회 지도층들과 정치인들을 보고 분노했고 배신감을 느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문 전 대표가 언급한 종북의 새로운 규정을 인용하며 종북논란을 제기한 세력들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이들은 "진짜 종북세력은 ▲군대를 피하는 사람들 ▲방산 비리 사범들 ▲국민을 편 갈라서 분열시키는 가짜 보수 세력들 ▲특전사 출신보고 종북이라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블로그에는 14일 기준으로 '고교동창들이 기억하는 문재인의 입영', '특전사 최경원이 본 문재인의 신병 전입신고식', '특전사 최경원, 문재인과 공수교육을 받다' 등 총 8개의 에피소드가 게재됐다.

    에피소드에는 문 전 대표가 O형 다리(하체가 휜 다리)로 군 간부들에게 자세 지적을 받은 고충을 소개한 사연, 다리가 붙지않아 공수훈련에서 고초를 겪은 이야기 등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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