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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북한 만장일치 규탄…중, 러도 동참



미국/중남미

    유엔 안보리, 북한 만장일치 규탄…중, 러도 동참

    • 2017-02-14 10:03

    15개 이사국 "앞으로 北 도발 시 추가 중대조치 취할 것" 경고

    유엔 안보리 의결 장면. (사진=UN 제공)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미사일 발사를 만장일치로 규탄하며, "추가 중대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북한에 경고했다. 중국과 러시아까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언론 성명에 동의해 북한에 대한 압력이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유엔 안보리는 현지시간으로 1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의 공동요청에 따라 긴급 회의를 열고, 북한 도발을 비난하는 언론 성명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이날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언론 성명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15개 이사국의 공식 입장인데다, 중국과 러시아까지 동의한 것이어서 북한에는 큰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5개 이사국들은 언론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를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며 이는 동북아 정세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우려했다. 또 북한에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하면서, 앞으로 도발이 있을 경우에는 추가적인 중대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대변인을 통해 "북한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안을 추가로 위반한 것으로 북한 지도부는 비핵화를 위한 길로 돌아와야 한다"고 규탄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국제사회의 북한 규탄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그동안 북한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왔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한은 큰 문제"라며 "강하게 다룰 것"이라고 말해 강경 조치를 예고했다.

    한편 미 국방부 대변인 제프 데이비스는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중거리 탄도 미사일로, 지난번 북한이 잠수함에서 발사한 미사일(SLBM)을 지상용으로 개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고체연료와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한 것으로 보여, 은폐가 가능하고 발사까지 식별시간이 짧아 감지가 더 어렵다"며 "북한이 자체적으로 미사일 기술을 개발할 수 있게 된 것은 우려스러운 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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