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진공동취재단/자료사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0일 "특검 수사기간이 20일 이상 남았기 때문에 연장을 검토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국회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특검 수사를 연장하면 안된다'는 윤상직 새누리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황 총리는 또 "지금은 나라 일을 맡은 입장에서 국정 공백이 없도록 민생을 챙기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한시라도 미룰 수 없어 최선을 다하는데 '대통령 코스프레'라는 말은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저는 지금 주어진 상황에서 주어진 책무를 다하기 위해 능력을 다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개헌과 관련해서는 "충분하고 신속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뜻만 있고 힘만 모아지면 아주 오랜 기간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며 대선 전 개헌 가능성도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