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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 브리핑] 국고지원받는 자유총연맹 탄핵반대 동원령



사건/사고

    [조간 브리핑] 국고지원받는 자유총연맹 탄핵반대 동원령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2월 10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재덕 선임기자

    ◇ 보수단체 3월 1일 100만명 총동원령 (한겨레·경향)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자료사진/이한형 기자)

     

    한겨레신문은 보수단체인 애국단체총협의회가 3월 1일 광화문에서 탄핵촉구 촛불집회에 대항하는 100만명 총궐기대회를 열기로 하고 총동원령을 내린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단체는 자유총연맹 고엽제전우회 등이 모여 만든건데 박근혜 정부 초기 전경련이 자금을 지원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고 특검이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 단체의 이희범 사무총장은 통화에서 "그동안 지켜보다가 너무하지 않으냐는 애국시민들이 일어나는 속도가 상당하다며 100만 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청와대와 전경련의 지원을 받아온 보수단체가 총동원령을 내려 탄핵반대에 나선 것이다.

    ◇ 정치적 중립 지켜야 할 자유총연맹 참여 논란, 배경은? (경향·한겨레)

    이 3.1절 100만 집회에는 특히 보수단체 중 최대규모인 자유총연맹이 참여하기로 했는데 경향신문은 이 단체에 집중한 기사를 실었다.

    자유총연맹은 집회에 10만명을 동원한다고 한다.

    문제는 자유총연맹이 정부지원금을 받는 법정단체라는 점이다. 선거법에서도 새마을운동협의회 등과 함께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때문에 자유총연맹 내부에서도 국민 80%가 탄핵에 찬성하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을 살리라는 집회에 조직을 동원하려는데 대해 강한 반발이 일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조직을 동원하려는 배경에는 김경재 총재가 청와대의 요구를 받은 게 아니냐고 두 신문이 동시에 보도하고 있다.

    ◇ 가짜뉴스 퍼트리는 극우 (한국일보)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안 기각을 요구하는 세력인 소위 '태극기 극우'의 주무대는 광장과 아스팔트다. 서울 시청앞 광장에는 60대 이상 노인 2,30명이 교대로 숙박농성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부활을 도모하는 친박계 의원들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데 9일에는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이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고 탄핵반대집회를 선동하기도 했다.

    또 하나는 SNS상의 움직임인데 북한군 특수부대 요원들이 서울에 잔뜩 들어와 있다는 등의 가짜뉴스를 만들어 극우의 탄핵반대를 부추기고 있다고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 사상 초유 다른 유형 구제역 바이러스…황교안은? (동아일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자료사진/이한형 기자)

     

    연천에서 발견된 구제역 바이러스는 A형이고 보은과 정읍에서 발견된 건 O형으로 서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 구제역이 동시에 발생한건 사상 초유의 일이다.

    국가재난 컨트롤타워인 는 백신 수급상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동아일보가 1면에서 비판했다.

    황 총리는 재고가 부족해 구제역 백신을 급하게 수입할 처지에 놓였는데도 어제 회의에서 이번 주에 백신접종을 마치라는 엉뚱한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황 총리는 연일 대선주자급 행보를 하느라 바쁜데 본업인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는 소홀히 하고 있는 것 아니냐, 컨트롤타워 공백이 빚어지는 상황에서 현장은 패닉상태에 빠졌다고 이 신문 지적하고 있다.

    ◇ 터지는 강남 '주택 포퓰리즘' 폭탄 (조선일보)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들어선 보금자리 분양아파트인 LH강남 브리즈힐 아파트와 서초동의 장기전세주택 이른바 시프트 아파트를 조선일보가 비교해봤다.

    2012년에 시세의 반값에 분양한 이 보금자리 아파트는 작년 11월말부터 전매가 허용되자 분양가 2억 3천만원이던 전용면적 84제곱미터 아파트값이 최근 세배로 뛰었고 전체 402 가구중에 10가구가 팔렸다고 한다.

    이걸 누가 서민 아파트라고 보겠느냐는 건데 정부가 그린벨트까지 풀어주면서 공급한 아파트가 수억원짜리 로또로 전락한 것이다.

    반면에 시프트 주택인 서초동 래미안신반포팰리스 아파트 108동은 81가구중에 64가구가 8개월째 빈집인데 전세금도 비싸고 신청자격도 까다롭기 때문이라고 한다.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부모가 돈이 많은 사람만 들어올 수 있는 임대아파트"라며 이 돈으로 저렴한 지역에 임대주택을 공급했으면 더 많은 서민이 혜택을 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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