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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일·독 환율조작국" 비난



미국/중남미

    트럼프 "중·일·독 환율조작국" 비난

    숨쉴 틈도 주지않고 몰아부치는 트럼프...전세계 긴장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중국과 일본, 독일 등을 환율조작국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대통령이 취임이후 대선기간동안 공약했던 TPP탈퇴와 NAFTA재협상, 반이민 행정명령 등에 이어 약달러정책 등을 차례로 이행하면서 전세계를 숨쉴 틈도 주지 않고 몰아부치고 있다.

    트럼프대통령의 발언으로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두달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반면에 엔화가치는 1엔이상 상승해 112.8엔까지 오르고 원화가치도 10원 넘게 상승하는 등 외환시장이 출렁였다.

    또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오전 한 때 유로당 1.082달러까지 치솟아 지난해 12월 8일이후 가장 높았다.

    교도통신은 이와관련 트럼프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제약사 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이 무슨 짓을 하는지,일본이 수년간 무슨 짓을 해왔는지 보라”며 “미국은 통화의 평가절하에 대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바보처럼 앉아 있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러한 발언이 수출의 장애가 되는 달러 강세를 막기 위해 환율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 발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통신은 특히 트럼프대통령이 중일 양국에 대한 거액의 무역적자를 줄이고 싶은 의향으로 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해 대항 조치를 마련하는 것도 감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에따라 이달 10일 아베 신조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트럼프대통령이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을 문제 삼을 것이 거의 확실해졌다고 전했다.

    트럼프대통령은 유세기간동안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수차례 언급했으나 아직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는 않았다.

    이에앞서 트럼프대통령의 측근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 위원장은 유로화절하를 문제삼으며 독일을 공격했다. 나바로 위원장은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독일이 유로화 가치를 큰 폭으로 절하해 미국과 유럽연합 회원국을 착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행정부가 이같이 미국과 교역에서 대규모 흑자를 달성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 독일을 차례로 환율조작국이라고 비난하고 나선 것은 약달러정책을 통해 미 무역적자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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