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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텃밭' 부산, 문재인 독주…"보수세력 뭉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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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텃밭' 부산, 문재인 독주…"보수세력 뭉치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조기대선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대선 판세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독주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후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여론조사에서 단 한번도 선두자리를 내준 적이 없을 정도로 탄탄한 지지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또 올해 들어서도 그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서, 지역정치권에서는 "부산 대선은 이미 끝난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올해초부터 4차례에 걸쳐 실시된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와 지역 일간지 국제신문 조사의 경우 문 전 대표가 30%에 가까운 지지율을 보였다.

    문 전 대표의 이 같은 지지율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보다 10%p 앞서는 것이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이재명 성남시장 등에도 4배이상 앞서고 있다.

    특히 부산에서 문 전 대표의 대항마로 알려진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이
    곤두박질 친 것이 주목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지난해 4.13총선에서 2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지만,최근에는 10%p 아래로 '추락'한 상황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문 전대표가 야권성향의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을 상당부분 흡수한 것이 독주체제를 굳히는 1차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울산·경남이 한때 보수의 텃밭임을 감안하면 대선까지 판세가 요동칠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부경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차재권 교수는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세력이 단일후보를 낼 경우, 지역의 보수성향 지지자들이 뭉칠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런 성향이 특정 후보에게 쏠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에 맞서 보수세력이 특정후보를 지지하면 문 전 대표의 독주체제가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조기대선 실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문 전 대표가 독주체제가 계속될지 아니면 판세가 요동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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