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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최순실과 민주주의?"…'뿔난' 시민, 崔 변호인과 설전



법조

    [영상] "최순실과 민주주의?"…'뿔난' 시민, 崔 변호인과 설전

    최순실 고성에 "염병하네" 청소 노동자 등 시민들 비판 이어져

    "최순실씨가 민주주의를 압니까? 우리가 광장에 나가서 지키고 만든 민주주의를 최순실이 무슨 자격으로 입에 담습니까?"

    최순실씨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가 26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 사무실에서 특검 강압수사 주장 관련 기자회견을 하던 중 한 시민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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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약 10분가량 최씨가 특검 조사과정에서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무시당하고 폭행보다 더 상처를 주는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사무실로 돌아가려던 이 변호사에게 한 시민이 자신이 들고 있던 피켓을 최씨에게 전해주라며 소리를 질렀다.

    시민이 들고 있던 피켓에는 '민주주의 입에 올리지 마. 순실이 왕국 꿈 무너져 억울하겠지! 입 열고 공손하게 특검에 임하라!'라고 쓰여 있었다.

    이 변호사도 계속된 시민의 항의에 "얘기나 좀 합시다"라고 응하면서 두 사람간 설전이 시작됐다.

    이에 이 여성은 "(최씨 자신이) 헌법을 위배해 놓고 무슨 헌법 타령이냐"며 "나도 똑같은 아줌마다. 왜 최순실 같은 사람을 변호하냐. 헌법을 어기면서 꼭 변호해야 하냐"고 따졌다.

    그리고는 "변호사님, 헌법 1조가 뭡니까. 어제 최순실 보고 억울해서 나왔다"고 말한 뒤 "자기 자식, 손자만 중요하냐, 내 손자 자식도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국정농단' 최순실 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빌딩에서 특검의 강압수사 주장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민주주의 입에 올리지 마라'는 피켓을 든 한 시민의 항의를 받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시민 항의에 이 변호사는 "지금 말씀하시는 분이 어떤 범죄 저질렀을 때 누구 변호를 받겠어요"라며 "변호인을 질타하는 이런 상황 있어서 되겠냐"고 불쾌함을 들어냈다.

    이에 대해 시민이 "자신은 올바른 변호사를 선택하겠다"고 응수하자, 이 변호사는 "그건 독단"이라며 "지금 알겠는데 이거 분노나 감정 가지고 할 게 아니다"라며 잘라 말했다.

    전날에는 "억울하다"고 고함치던 최순실씨를 향한 특검 사무실 청소 노동자의 발언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청소 아주머니는 최순실의 고성에 "염병하네, 염병하네, 염병하네"라며 3번 목소리를 높기도 해 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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