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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 브리핑] 朴 '탄핵 음모론' 모든 언론 십자포화



사건/사고

    [조간 브리핑] 朴 '탄핵 음모론' 모든 언론 십자포화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1월 26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재덕 선임기자

    ◇ 박근혜 '탄핵 음모론' 모든 언론 십자포화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박근혜 대통령이 설 연휴를 앞두고 돌연 보수성향 인터넷 방송과 인터뷰를 한데 대해 모든 언론들 적절치 못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중앙일보는 “탄핵의 본질은 비켜가고 시중루머를 주로 문답했다”고 썼고 동아일보도 “재단모금 경위나 총수 독대등 탄핵 핵심쟁점은 쏙 빠졌다”고 비판했다.

    이들 두 신문은 사설에서도 “장외여론전 그만두고 특검수사에 성실히 임하라’(중앙)거나 “탄핵에 반대하는 매체를 골라 일방적 주장을 하지 말고 헌재와 특검에 당당히 나가 입장을 밝히라”(동아)고 촉구했다.

    조선일보도 사설에서 “국민 대부분이 수긍할 수 있는 해명을 하라”고 요구했다.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은 관련 기사는 1면에 실었지만 논쟁할 가치가 없다고 봤는지 사설은 쓰지 않았다.

    ◇3월 13일 이전에 탄핵여부 결정…대선일은?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박한철 헌재소장이 3월 13일 이전에는 대통령 탄핵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날은 이정미 헌재 재판관의 임기만료일로 이후에 7명이 결정하면 심각한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헌재가 2월말이나 3월초에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높은데 헌재는 통상 목요일에 선고를 하기 때문에 3월 9일 선고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조간들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이 때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 선거일은 4월 26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대선은 통상 수요일에 치러지는데 탄핵후 60일 이내에서 가장 가까운 수요일이 5월 3일이지만 이날은 석탄일이기 때문에 일주일 앞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

    ◇황교안 '박정희 박근혜표'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조선일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자료사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최근 군부대 쪽방촌 전통시장 방문 등 사실상 대선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 다음달 말에는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할 걸로 알려졌다.

    무역투자진흥회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수출입국을 기치로 1965년부터 1979년까지 150여차례 주재한 뒤 없어졌던건데 박근혜 대통령이 다시 부활시킨 것이다. 한마디로 박정희 박근혜표 회의체인 셈이다.

    장차관만 20여명 등 재계 인사들까지 100여명이 참석하는데 황 대행 입장에선 대통령 대행 맡은 뒤 가장 큰 행사라고 한다. 공안검사 출신이 경제도 챙긴다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 행사는 정치적 의미가 작지 않아 대선 행보라는 야당의 비판이 예상되는데도 황 대행은 일정을 잡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매달 청와대 관저에서 대통령 옷값 지불(한겨레신문)

    최순실 씨. 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의상 제작자 ㄱ씨가 특검에서 진술한 내용이라고 한겨레신문이 보도했다.

    이 의상제작자는 1998년부터 2013년까지 16년간 박 대통령의 옷을 만들었고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간 뒤에는 매달 25일 관저에서 최순실 씨한테 옷값으로 현금 1천만원에서 1천 5백만원씩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또 강남구에 있는 의상실은 상위 1%만 다니는 의상실이라 보통 제작비가 3백만원~5백만원 선인데 박 대통령은 100~150만원 선에서 의상을 맞췄고 1년에 10벌 안팎을 제작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목이 긴 편이라 차이나칼라를 선호했다고도 ㄱ씨는 진술했다.

    특검팀은 최순실씨가 20년 가까이 박 대통령의 옷값을 대납했다는 것은 뇌물수수 혐의와 두 사람이 경제공동체임을 확인할 유력한 정황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블랙리스트 작성 시발점은 대통령 풍자연극 ‘개구리’(중앙)

    2013년 가을에 국립극단이 상연한 연극 ‘개구리’가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중앙일보가 특검 조사를 받은 문체부 간부들의 증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연극은 2012년 대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는데 개구리를 연출한 박근형 작가도 당시 “현재 권력을 가진 쪽을 신랄히 풍자했다”고 한바 있다.

    이와 관련해 문체부 고위 관계자는"2014년 상반기에 청와대에서 ‘뭐 이딴 빨갱이 연극을 가만히 놔뒀느냐’며 난리가 났었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내용이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또 2014년 하반기 1급 승진대상자였던 예술정책국장이 승진에서 탈락하는 등 연극 ‘개구리’로 인한 후폭풍이 문체부 인사에도 반영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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