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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도깨비' OST 논란 죄송…한수지 버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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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E&M "'도깨비' OST 논란 죄송…한수지 버전 검토"

    (사진=CJ E&M 제공)

     

    CJ E&M 음악사업부 측이 tvN 드라마 '도깨비' 마지막 OST '라운드 앤 라운드(Round and Round)'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라운드 앤 라운드'는 지난 21일 공개된 곡이다. '도깨비' OST 제작사 CJ E&M 측은 당시 "각종 주요 장면에 삽입되면서 완곡 발매 요청이 빗발쳐 정식 음원 발매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드라마에 삽입되었던 한수지가 부른 50초 버전을 3분 30초가량의 풀버전으로 편곡, 기존 버전 뒤에 늘어난 부분을 헤이즈와 한수지가 추가적으로 녹음을 진행하여 두 사람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곡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곡은 공개 이후 논란에 휩싸였다. 가창자 표기가 문제였는데, 헤이즈가 메인 가창자로, 한수지가 피처링으로 기재됐다.

    이에 한수지는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10일 SNS에 "나는 얼굴이 없다. 도깨비의 인기가 이렇게 있는 이때, 모두 이 바람을 타고 이와 관련된 회사에선 전력질주하고 있을 텐데 난 그대로 일상의 모습 그대로"라고 적었다.

    음원이 공개된 뒤에는 "어쩌면 내가 너를 제일 기다렸어. 근데 아프구나"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곡을 가로챈 모양새가 되며 입장이 난처해진 헤이즈도 해명에 나섰다. 그는 24일 SNS를 통해 "제 이름을 달고 나온 노래가 혼란을 초래하게 된 점에 대해 저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스스로 떳떳하지 못한 행동은 여태껏 한 적도, 앞으로도 할 일이 없다"고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CJ E&M 음악사업부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CJ E&M 음악사업부는 "'라운드 앤 라운드'는 드라마 음악 감독을 맡은 남혜승 감독이 '라운드 앤 라운드'라는 제목으로 방송 시작 전부터 풀 버전(연주곡)으로 작곡해 둔 작업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던 중 드라마의 타이틀 영상용으로 이 곡이 선택되었고,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적당한 도입부가 필요한 만큼,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목소리로서 한수지 씨를 기용해서 앞 부분 50초 부분만 우선 녹음했다"고 덧붙였다.

    CJ E&M 음악사업부는 "남혜승 감독은 이 곡을 작곡, 구상했을 때부터 한수지 씨 부분 외에는 다른 목소리의 가창자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처음 구상대로 한수지 씨가 참여한 부분 외에 가수 헤이즈 씨가 나머지 부분 가창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출시된 음원과 방송용에서는 방송용 타이틀 영상 길이에 맞추느라 전주 두 마디만 조금 다를 뿐, 한수지 씨의 가창 파트는 조금의 수정도 없이 그대로 포함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수지 씨가 가창한 50초 부분을 따로 발매하지 않았던 이유는 발매된 풀 버전의 음원에 그 50초 부분을 그대로 포함되어 있었던 점도 있었고, 방송용 타이틀곡들은 보통 원곡을 20초, 30초, 50초 등 방송 영상의 길이에 따라 짧게 짧게 편집해서 방송을 하는 만큼, 그 편집된 곡들을 따로 발매하지 않았던 점들도 있다"고 했다.

    CJ E&M 음악사업부는 "작금의 상황 속에서 시청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원곡자와 OST 제작진까지 모두 모여 한수지 씨의 50초 버전에 대한 발매와 방법에 대해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같은 과정 속에서 혼란을 드린 한수지, 헤이즈 씨에게도 깊은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시청자 여러분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에 깊게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매우 죄송한 마음이며, 다음부터는 여러분들의 마음을 더욱 헤아리고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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