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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학술

    <한국 가톨릭의 역사>

    <느헤미야처럼 경영하라> 등 신간 2권

    <한국 가톨릭의 역사>는 가톨릭의 수용에서부터 수난과 신교자유 과정,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가톨릭까지 한국가톨릭의 역사 전반을 조망한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과 사건을 연대기식으로 늘어놓기만 하는 대신, 큰 범주 안에서 그 역사를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볼 것인지 나름의 분석적 도구를 함께 제시한다. 가령 가톨릭 선교방식을 크게 ‘예수회식’과 ‘반예수회식’으로 제시하고 다른 나라의 사례를 함께 들어 이해를 돕는다. 또 종교·사상·문화의 이동과정을 ‘텍스트’와 ‘콘텍스트’의 결합과정으로 보는 이론을 제시하여 분석하기도 한다.

    이렇듯 거시적 관점에서 종교사를 바라봄으로써 한국가톨릭의 역사를 살피는 가운데 세계 가톨릭은 물론, 가톨릭과 불가분의 관계인 프로테스탄트의 흐름까지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단순히 한국가톨릭의 역사를 읽는 것이 아니라, 한국가톨릭을 둘러싼 우리 근현대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되짚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책 속으로

    한국가톨릭의 순교, 수난의 역사는 거듭되는 ‘교난(敎難)’ 과정을 통해 나타나는데, 각 박해 때마다 그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시대별 박해의 순서로 볼 때 조선시대의 것으로는 제일 마지막 박해인 ‘병인박해(丙寅迫害)’, 곧 1866년부터 1873년까지 7년 동안 진행된 고종대의 박해에서만 해도 8,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 이전 여러 차례의 박해에서 순교한 이들의 수를 전부 추산하면, 1만 5,000명은 충분히 넘을 정도이지만 정확한 숫자는, 전체적인 자료의 부족으로 통계를 내기가 불가능하다. _72쪽

    1895년 이후 앞서 신구교 갈등이 심했던 황해도 지역의 가톨릭교회를 관할하는 프랑스 신부 빌렘(J. Wilhelm)이 부임하면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이 대표적인 예이다. 그의 부임 당시 비교적 소수이던 가톨릭 교인이 불과 6~7년 만에 열 배 이상 늘어나 7,000명 정도에 이르면서, 강력한 세력으로 부상했다. 더구나 당시 지방관헌은 혼돈 중의 중앙정부에서 보낸 탐관오리가 대부분으로 공정하고 강력한 지방행정을 확립하지 못했다. 빌렘 신부와 일부 가톨릭 신도들은 사적으로 힘을 행사하였다. 부당한 세금징수를 막아준다든가 송사를 해결한다는 명분으로 민간인을 불법으로 구금하기도 하고 관헌을 무시하며 실제적으로 부당한 행정권, 사법권을 행사하기도 하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순수한 종교적 목적의 개종이 아닌, 현실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가톨릭의 힘에 영합하는 거짓 신자들도 득세한 것이 사실이다. 이렇듯 당시 가톨릭 선교사, 때로는 프로테스탄트 선교사들이 현실적 힘의 위세를 부리는 것을 이른바 ‘양대인자세(洋大人藉勢) 현상’이라고 불렀다._76쪽 닫기

    서정민 지음 | 살림 | 140쪽 | 4,800원

    <느헤미야처럼 경영하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터에서 바른 성장을 이루다>의 저자는 경영 원리와 전략을 오로지 하나님 말씀에서 찾았다. 수천 년 전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한 느헤미야를 롤모델로 삼고 숫자에 매몰되지 않은 진짜, 바른 성장이 무엇인지 일터에서 실현하고자 불철주야 달려왔다. 이제 더는 신앙과 비즈니스의 세계는 별개의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지 말자. 하나님을 앞세우고 나아가는 결코 망하지 않음을, 참된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동안 나와 세계를 함께 혁신시켜갈 수 있음을 이 책은 구체적인 실례로 증거해준다. <느헤미야처럼 경영하라>는 하나님 말씀이 경영에도 유효하다는 확증서이자 일터사역자로서 하나님 나라를 사업체에서 이루어가는 구체적 방법을 소개하는 성경적 경영 전략서다.

    이 책은 느헤미야가 성벽을 세워가는 과정과 저자 문형록 대표가 하나님을 만나고 창업해 바른 성장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같은 순서로 함께 담아냈다. 일터사역자로서 하나님과 환상의 콤비를 이루어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두 느헤미야의 이야기가 수천 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책은 크게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저자가 진급누락 후 사표를 던지고 나와 하나님을 만나고 창업하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일터사역자로서 사업을 일구어나가며 겪는 갖가지 우여곡절과 나와 내 사업체만이 아닌 ‘함께’ 세워져가기 위해 노력해온 저자의 발자취가 담겨 있고, 3부에서는 숫자에 매몰되지 않고 세상적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을 통해 성장하고자 노력하며 얻은 실질적 팁과 성경적 경영의 핵심원리가 나타나 있다. 마지막 4부에서는 지속적 바른 성장을 위한 전략과 사업을 통한 이윤을 하나님 방법대로 흘려보내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문형록 지음 | 라온북 | 201쪽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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