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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태블릿 보도 JTBC 여기자 '죄수복 포승줄' 모독



사회 일반

    변희재, 태블릿 보도 JTBC 여기자 '죄수복 포승줄' 모독

    변희재 "한달안에 심수미·손석희의 조작 전모 확인될 것"

    (사진=변희재 씨 페이스북 캡처)

     

    최순실 태블릿PC를 최초 확보한 JTBC 기자가 '올해의 여기자상'을 수상하자, 변희재 씨를 중심으로 한 극우단체는 이를 반대하며 여기자 모독 사진까지 내걸었다.

    극우성향 인사로 구성된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는 19일 서울 프레스센터 앞에서 'JTBC 조작의 주범 심수미에 시상 취소하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위원회는 시상식을 주최한 한국여기자협회와 심 기자를 비판했고, 심 기자 사진에 죄수복과 포승줄까지 합성하며 노골적인 인신공격을 벌였다.

    집행위원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변 씨는 "JTBC조작보도는 다 확인이 된 상태"라며 "심수미 기자는 조작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직접 나와서 한 방송은 모두 조작된 것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어차피 한달안에 심수미, 손석희의 조작 전모는 공식적으로 확인될 것인데, 그때 여기자협회는 해체하고 오늘 심수미에 시상을 축하하러 온 기자들은 모두 사표를 써야 할 것"이라며 언성을 높였다.

    위원회의 막무가내식 기자회견으로 심 기자는 경찰 3명의 보호를 받으며 지하를 통해 입장해야 했다. 프레스센터 엡구엔 물리적 출동을 우려해 80여명의 경찰이 배치되기도 했다.

    이날 심 기자는 수상소감을 통해 "우리 보도의 의도와 목적성에 의심하는 사람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 회사의 능력을 FBI로 생각하는 것 같다. 조작을 하거나 끼워 맞추기할 능력이 안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심 기자의 수상을 축하하면서 변 씨의 주장에 대해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태블릿PC 조작설에 대한 JTBC의 지속적인 반박보도에도 자신의 논리만 펼치는 변 씨의 행태를 지적한 것이다.

    'jho***'는 "최순실의 변호인이 태블릿PC 감정인으로 변희재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단칼에 기각했지 않나. 변희재가 태블릿PC 전문가인가? 정신을 차려야 할 것 같은데 그러질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꼼***'는 "기부천사 변희재다. 이재명 시장에게 400만원 배상한 것도 모자라 다음 기부대상자 선정한 듯"이라고 꼬집었다.

    '아바***'는 "마음고생 심하겠다. 심수미 기자 힘내시길", 'J***' "심수미 기자님 13월의 월급 당첨" 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한국여기자협회 주관 제14회 '올해의 여기자상' 시상식에선 '취재부문'에 JTBC 심수미 기자가, 기획부문엔 CBS 김연지 기자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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