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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황교익 출연 금지? KBS 사장 불러서 따지겠다"



국회/정당

    우상호 "황교익 출연 금지? KBS 사장 불러서 따지겠다"

    문재인측, KBS 대선주자 좌담회 출연 취소 검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0일 KBS가 문재인 전 대표의 문화예술계 지지조직인 더불어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황교익(맛 칼럼니스트)씨의 방송 출연을 금지한 것과 관련해 "KBS판 블랙리스트"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적 신념을 이유로 불이익을 받아선 안 된다는 게 정치사상 자유의 준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방송 준칙을 보면 주로 시사교양 프로에서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해왔다"며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어떤 정치적 신념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예능과 드라마, 아침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킨 경우가 없다"고 지적했다.

    (사진=황교익 씨 페이스북, 자료사진)

     

    이어 "KBS가 이런 준칙을 강요한다면 지금 KBS의 예능, 드라마 등 각종 비정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과거 '이명박근혜' 지지자들을 전부 하차시켰어야 한다. 과연 그랬나"라고 반문했다.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진상규명도 예고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부가 곤란해 할 아이템을 토론 주제로 삼지 않고 회피하거나 정부에 불리한 아이템을 보도하지 않는 중립성 훼손에 대해 다시 한 번 규탄한다"며 "이 문제는 상임위에서 KBS 사장을 불러 따져 물어야 할 중요한 주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황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지지한다는 이유로 KBS '아침마당' 제작진으로부터 출연금지를 통보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 문 전 대표는 항의 차원에서 25일로 예정된 KBS 주최 대선 주자 좌담회 출연 일정 취소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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