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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도시철도 인력재배치 추진, 노사 갈등 격화



부산

    부산교통공사 도시철도 인력재배치 추진, 노사 갈등 격화

     

    부산교통공사가 오는 4월로 예정된 도시철도 1호선 다대선 연장구간 개통을 앞두고 인력 재배치를 강행해 노사 간 갈등이 격화할 전망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올해 4월로 예정된 다대선 연장구간 개통을 앞두고 기존 노선의 인력을 재배치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16일 4호선 역사 기관사를 2명에서 1명으로 축소해 남는 인력 30명을 도시철도 1~3호선으로 재배치했다.

    공사는 다음 달 1~2호선 역사 상시 근무인력을 3명에서 2명으로 줄이는 한편 교통카드 충전과 승차권 발매 업무를 외주업체에 맡길 계획이다.

    공사는 이와 함께 오는 20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파업을 주도한 노조 간부 40명을 중징계할 방침이다.

    사측은 앞서 지난 14일 노조가 지난해 벌인 파업은 성과연봉제 도입저지를 위한 불법 파업이라며 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파업을 주도한 간부 40명을 직위해제했다.

    이에 노조는 사장 불신임을 주장하며 맞불을 놨다.

    부산지하철노조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박종흠 사장의 신임을 묻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 참가자의 97.6%가 현 사장을 불신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투표 결과는 부산교통공사 경영진의 독선적 징계 남발 등 노사관계 파탄과 안전업무 위탁을 비롯한 부실화 초래, 전시성 해외사업 남발과 실패로 대표되는 경영 난맥상에 대한 책임 추궁이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와 관련해 이날 대규모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노조 회의를 통해 이번 투표 결과에 따른 투쟁 계획을 준비한다는 방침이어서 노사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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