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을 대신 내달라며 흉기로 관할 지자체 공무원을 위협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흉기로 공무원을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박모(4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16일 오후 4시 30분쯤 기장군청에서 정모(56)씨 등 군청 공무원 2명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최근까지 "벌금을 낼 수 있도록 긴급국가보조금을 지원해달라"고 군청에 요청했다.
하지만 군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길이 20cm가량의 흉기를 미리 준비하고 군청을 찾아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