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 이틀째 건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차량과 주택, 비닐하우스 등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9시쯤 경북 영천시 북안면에서 물탱크 차량에서 불이 나 운전자 최모(65)씨가 경상을 입었다.
이 불로 차량이 전소돼 22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최씨는 "탱크에 물을 담던 중 불이 나 진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엔진이 과열되면서 불에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이날 오후 5시 36분쯤 영천시 북안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7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 분만에 꺼졌다.
소방 관계자는 "비닐하우스 내부에서 난로를 피우다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낮 12시 30분쯤 경산시 와촌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9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