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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대이동, 中 춘제 귀성 시작에 명절 분위기 후끈



아시아/호주

    30억 대이동, 中 춘제 귀성 시작에 명절 분위기 후끈

    • 2017-01-15 06:00

    13일부터 설연휴 특별운송기간 시작, 40일간 29억7천800만명 이동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30억의 대이동,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 귀성 대전쟁이 시작되면서 명절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이번 음력설은 오는 28일이지만 중국에서는 지난 13일부터 귀성객 운송을 위한 춘윈(春運·설연휴 특별수송 기간)이 시작됐다.

    광활한 대륙답게 다음 달 21일까지 무려 40일간 이어지는 특별수송 기간 동안 29억7800만 명이라는 천문학적인 인구가 이동할 것으로 중국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비해 2.2% 늘어난 것으로 춘윈이 시작된 지난 13일 하루에만 중국 전역에서 철도 855만 명, 도로 5800만 명, 수로 59만 명, 항공이 130만 명의 귀성객을 실어 나른 것으로 집계됐다.

    산동성 지난에서 샨시성 고향으로 돌아가는 천보 씨는 "설 때면 이틀 전부터 기차역에서 숙식하며 꼬박 기다려야 기차표를 살 수 있다"면서 귀향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천문학적인 인파들이 이동하는 만큼 중국 정부는 설귀성을 돕기 위한 다양한 대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광저우(廣州)와 창사(長沙)의 일부 기차역에는 얼굴 인식 시스템이 도입돼 별도의 신분증 제출과 확인 작업을 생략했고, 광둥(廣東)성 교통 당국은 텅쉰(騰迅·텐센트)과 협력해 춘제 기간 다양한 긴급 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빅데이터 예측 플랫폼을 구축했다.

    평소 기차역에서 화물검색과 신분확인을 철저히 하는 중국 철도의 특성을 고려할 때 승객들이 좀더 빨리 탑승할 수 있도록 배려한 셈이다.

    지난(濟南)성 서부역에는 기차 탑승 규칙 등을 고객에 설명하는 로봇을 3대 설치해 귀성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발달한 IT 서비스를 이용한 '카풀 귀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차량호출 플랫폼 디디추싱(滴滴出行)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출발지와 목적지, 시간, 인원 등을 입력하면 같은 시간에 같은 목적지로 출발하는 승객들을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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