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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 마약사범 집중단속 223명 구속



사회 일반

    경기남부 마약사범 집중단속 223명 구속

     

    수원지방검찰청은 지난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마약류사범 집중단속을 한 결과 총 1,047명을 입건해 223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필로폰 570g(1만9천여 명 투약분), 대마 2.75kg, 환각제 일종인 LSD 4,157정, 기타 향정신성의약품 1,369정 등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년대비 마약사범은 10여 명 정도 소폭 감소했으나 일반 마약사범의 경우 2015년 901명에서 지난해 1,003명으로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쉽게 마약류를 거래할 수 있게 되면서 10~20대 젊은 층 마약사범이 전년보다 2배 증가한 199명으로 조사됐다.

    최근 외국인 학원강사 및 근로자, 유학생 등의 국내 유입이 많아지고, 인터넷으로 마약을 주문해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국내 외국인 마약사범은 2014년 551명, 2015년 640명, 2016년 957명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특히 경기 남부지역은 태국인 노동자들이 신종마약인 '야바'(필로폰 성분이 함유된 알약 형태의 마약)를 투약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증가했으며, 2015년 23명에서 2016년 50명으로 단속된 인원이 늘었다.

    실제 캄보디아 소재 카지노 종업원인 A(40·캄보디아 국적)씨는 지난해 3월 여행용 가방 안에 흰색 가루형태의 필로폰 288g(9,600여 명 투약분) 등을 아기용 베이비파우더로 위장해 밀수하다 검찰에 적발돼 구속됐다.

    지난해 10월에는 클럽에서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구입해 피워오던 B(29)씨가 비용이 부담되자 직접 대마 종자 92개와 조명기구, 재배용 텐트 등 대마 재배기구 등을 밀수해 대마를 재배해오다 덜미를 잡혔다.

    검찰 관계자는 "검·경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마약류 사범을 적극 단속해 엄정히 대처할 계획"이라며 "대검찰청이 구축한 인터넷 마약류범죄 모니터링 시스템도 적극 활용해 불법사이트 및 게시물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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