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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남 최고 분양가 4457만원 넘는 아파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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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강남 최고 분양가 4457만원 넘는 아파트 나온다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이 나빠도 강남 재건축만은 꾸준하다. 강남에서 통해야 다른 곳에서도 분양이 잘 되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강남 아파트 전략’에 더욱 부심하고 있다.

    특히 강남 아파트의 고급화가 가속화되면서 강남 최고 분양가인 신반포 자이(GS 건설)의 4457만원을 넘는 아파트도 올해 나올 예정이다.

    2017년 서울 강남4구 분양예정단지 (자료:부동산114)

     

    ◇ 강남에서 통해야 ‘아파트 브랜드’ 산다

    경기 침체에 금리 인상 가능성, 정부 규제로 올해 전체 부동산 시장 전망은 어둡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강남 재건축만은 분위기가 다르다.

    강남4구에서는 올해 만 831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2015년 1만 3430가구, 2016년 1만 6023가구보다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 8311가구 중 일반 분양 물량은 지난해 보다 2배 정도 많은 7천여 가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올해 강남 4구의 입주 물량은 9540가구이다.

    이런 아파트 일반 분양물량과 입주물량은 주택 불경기 속에서도 강남 재건축 시장이 여전히 꾸준함을 보여준다.

    게다가 아파트는 강남에서 통해야 다른 곳에서도 분양이 잘 된다.

    2017년 서울 강남4구 입주단지 (자료:부동산114)

     

    GS 건설은 자이 브랜드로 반포 등 강남 곳곳에 유명 명품 아파트를 지은 뒤 지난해 부산에서 최고 청약 경쟁률의 대박을 터트리기도 했다.

    부산 동래구의 명륜 자이가 523.6대 1로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 1위, 해운대구의 마린시티자이가 450.4대 1로 2위를 차지했고, 4위를 차지한 부산 남구 대연동 재건축도 GS 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였다. 강남의 브랜드 열풍이 부산으로 옮겨진 모양새로 풀이됐다.

    강남 재건축 시장이 여전히 살아있고, 더 나아가 다른 지역 분양에 까지 영향을 주니, 건설사로서는 ‘강남 전략’에 부심하지 않을 수 없다. 강남 지역에 이렇다 할 아파트가 없는 건설사는 특히 그렇다.

    ◇ ‘강남 아파트 전략’에 부심하는 건설사들

    롯데건설은 올해 1090가구의 청담 삼익 아파트 재건축으로 강남 입성을 준비 중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99년 서초동에 ‘롯데캐슬 84’ 단지 분양을 통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아파트 브랜드를 도입하고서도 이후에는 강남 지역에 특별히 눈길을 끌만한 실적이 없는 상황이다.

    롯데건설 '청담 삼익 아파트 재건축 아파트'

     

    이에 롯데건설은 올해 청담 삼익 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롯데캐슬’이라는 아파트 브랜드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한강 조망권 확보를 위해 고층은 북향으로 내고, 저층은 전통적인 남향으로 내는 등 수요자를 배려한 설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각종 차별화된 설계와 시설로 강남 지역에 롯데캐슬 랜드마크를 만들자는 각오”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청담 삼익 아파트 재건축에 이어 내년에는 597세대의 반포 우성(408, 일반 137, 임대 52) 재건축도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6월 준공하는 ‘서초 푸르지오 써밋’에 스카이 브릿지 설치 등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해 지역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서초 푸르지오 써밋'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 아파트 최상층(35층)에 피트니스 클럽이 들어서 입주민들이 탁 트인 조망을 감상하면서 운동을 할 수 있고, 201동과 202동 사이에 26층 높이의 스카이 브릿지를 설치해 북카페 등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했다.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세대별 지하창고에다 전기오븐 등 빌트인 가전제품, 안방에 TV를 수납할 수 있는 붙박이장 등도 제공된다.

    ◇ 올해 강남 분양 최고가 갱신 예상 “벌써부터 국내 VIP들 관심”

    현대건설은 이미 지난해 ‘디에이치’라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를 새로 만들어, 개포 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데 이어 올해는 삼호가든 3차 재건축 아파트를 같은 브랜드로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디에이치'

     

    이 아파트는 강남 최초로 비정형 외관이 적용 돼, 한강 물결이 연상이 되는 곡선 외관 디자인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아울러 강남 최초로 에너지 하이 세이브 시스템을 적용해 고강도 에너지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고, 폐열 회수 환기 시스템(TEEMS)과 에너지 환경관리 시스템(HERV)을 적용한 건강 환기시스템으로 최근 사회문제인 미세먼지 등에 대한 우려도 덜었다고 한다.

    현대건설은 이 아파트에 대해 “현재까지 강남 최고 분양가인 신반포 자이의 4,457만원(부동산114 기준)을 넘는 가격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벌써부터 강남 지역뿐 아니라 국내 VIP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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