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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희망하는 새해 키워드는?…'안정과 신뢰'



대전

    기업들이 희망하는 새해 키워드는?…'안정과 신뢰'

     

    대전 지역 기업들은 새해 가장 희망하는 한국사회의 모습으로 '안정과 신뢰'를 꼽았다.

    기업들은 또 정치 갈등으로 인한 사회 혼란과 정부 규제 등으로 인해 1분기 기업 경기가 4년 만에 최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대전상공회의소(회장 박희원)가 최근 지역 제조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2017년 1분기 기업경기 전망조사' 결과 기업들의 현장 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9로, 기준치 100을 한참 밑돌았다.

    기준치 100 이상일 때는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뜻하는 것으로 이 같은 결과는 유로존에서 시작된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을 겪었던 2013년 1분기(74) 이 후 4년 만의 최저치다.

    대전상의는 수출과 내수 동반 부진과 함께 중국 경기둔화로 인한 대(對)중국 수출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 최근 국정 농단사태로 인한 사회적 혼란 등을 주된 요인으로 분석했다.

    한편 기업들은 올해 경영에 영향이 예상되는 대내 리스크를 묻는 질문에 ▲정치 갈등에 따른 사회혼란(31.1%)을 가장 많이 꼽은 가운데 ▲기업관련 정부규제(23.3%) ▲자금조달(15.5%)의 응답비율도 높았다.

    대외적 요소로는 ▲환율변동(28.5%) ▲중국 경기둔화(22.8%) ▲트럼프 리스크(19.5%) 등의 순이었다.

    특히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과 관련해 64%의 응답자들이 기업 경영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그 요인으로는 ▲환율 변동성 확대(32.4%) ▲보호 무역주의 강화(29.4%) 등 우려와 함께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해외 투자 및 수출수요 증가(26.5%)의 긍정적 답변도 내놨다.

    올해 고용계획에 대해서는 51.4%가 '확대하지 않겠다'고 답변한 반면 확대하겠다고 답한 기업은 29.4%에 머물렀다. 19.4%는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을 내놨다.

    또 희망하는 정부 추진 과제로는 ▲소비심리 회복(24.6%) ▲금융시장 안정화(15.4%) ▲정치갈등 해소(13.1%) 등이었고, 새해 한국사회에 바라는 주요 키워드로는 ▲안정(18.3%) ▲신뢰(16.2%) ▲공정, 정의(14.9%) ▲소통(13.6%) 등이었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사회적 안정과 소비심리 회복이 체감경기 개선의 주요 과제"라며 "경영환경 급변과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와 고용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와 자치단체의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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