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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이재용 "국민께 송구하고 죄송"…특검 출석



사회 일반

    '피의자' 이재용 "국민께 송구하고 죄송"…특검 출석

    최순실(61.구속 기소)일가에 대한 대가성 특혜지원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이 피의자 신분으로 12일 오전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씨 일가에 거액을 지원해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29분 포토라인에 선 이 부회장은 "이번 일로 저희가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 점 국민들게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경직된 표정으로 특검 주차장에 들어선 이 부회장은 "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최씨 지원을 직접 지시했냐", "지원금이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대가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특검 사무실로 올라갔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5년 삼성합병의 대가로 최씨 일가에 거액을 지원한 의혹으로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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