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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특검 간다고 헌재 불출석…'미꾸라지'?



법조

    정호성, 특검 간다고 헌재 불출석…'미꾸라지'?

    헌재 "양측 당사자는 물론이고 증인도 엄정한 자세로 임해야"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3차 공개 변론이 열린 가운데 박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서석구 변호사가 입장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핵심 증인으로 소환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헌재 출석 요구는 거부하고, 대신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소환 조사에 응했다.

    10일 오후 1시 40분쯤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정 전 비서관은 "헌재 대신 왜 특검으로 향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채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의 정 전 비서관 소환 조사는 이번이 네 번째다.

    정 전 비서관은 2013년 1월~지난해 4월 박 대통령과 공모해 국가정보원장과 감사원장, 검찰총장 등 인선 관련 검토자료 등 공무상 비밀 47건을 최 씨에게 건넨 혐의(공무상비밀누설)를 받고 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증인으로 소환된 정 전 비서관은 전날 밤 10시쯤 헌재 당직실에 불출석사유서를 냈다.

    불출석사유서에는 본인 형사재판과 관련이 있고 오는 18일 법원 공판기일이 잡혀있어 그 이후에 출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 담겼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3차 공개변론이 열린 10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이에 헌재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다시 정 전 비서관을 불러 증인신문할 계획이다.

    헌재 측은 "양측 당사자는 물론이고 증인들도 비장하고 엄정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면서도 "본인 형사재판을 참작해 달라는 개인권리 보장 측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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