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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막골' 감독은 왜 12년 만에 루저 액션물로 돌아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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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막골' 감독은 왜 12년 만에 루저 액션물로 돌아왔나

    '웰컴투 동막골'로 800만의 기적을 이뤄낸 그가 돌아왔다. 12년 만에 영화 '조작된 도시'의 메가폰을 잡은 박광현 감독의 이야기다.

    영화 <조작된 도시=""> 박광현 감독(왼쪽)과 주인공 ‘권유’ 역의 배우 지창욱 (사진=스틸컷)

     

    '웰컴투 동막골'과 '조작된 도시'는 같고도 또 다르다. 일단 '조작된 도시'는 요즘 많은 감독들이 선택하는 액션 범죄물이다. 그러나 한국전쟁을 남북의 치열한 대립이 아닌 화합으로 풀어냈던 박 감독은 이번에도 한국 액션 영화의 전형성을 깨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현재와 가장 닮은 작품을 하고 싶었다. 우리는 스마트폰, 알파고, 해킹프로그램이 개발된 세상에서 살고 있는데 영화는 그런 흐름을 따라 오지 못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기존 범죄 액션물의 무거움과 잔인함을 걷어내고, 밝고 경쾌하면서 뜻밖의 사건 전개가 기대되는 그런 영화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인간에 대한 박광현 감독만의 따뜻한 시선은 이번에도 이어진다. 일명 '게임 폐인'인 주인공 셋은 세상에서 인정받지 못한 '루저들'이다. 대표적으로 살인자 누명을 쓰게 된 주인공 권유(지창욱 분)는 백수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박 감독에게 이들은 비주류가 아니다.

     

    박광현 감독은 "세상이 인정하는 능력이 굉장히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 공부를 잘하는 것 말고도 개인이 가진 능력은 다양한데 인정받지 못할 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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