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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의원 40여명 백지위임장 제출…인명진 승기잡은듯



국회/정당

    새누리 의원 40여명 백지위임장 제출…인명진 승기잡은듯

    서청원 탈당 반대 불구 오늘 비대위원 5, 6명 추가 인선…상임전국위 개최

    (사진=자료사진)

     

    새누리당 의원 40여명이 당지도부에 자신의 거취를 전적으로 일임하고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미뤄뒀던 비대위구성을 선임하는 등 여당 내분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그러나 서청원 의원은 여전히 탈당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어서 탈당 최후 시한인 6일이 새누리당의 운명을 가르는 또 한번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서 의원은 지난 5일 오전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죽음을 강요하는 성직자는 한국에 단 한 분밖에 없다"며 맹비난했다.

    또 "거짓말 하는 정치인이 싫어 성직자를 모셨는데 할복, 악성종양 같은 막말을 했다. 내가 잘못 모셔왔다"며 탈당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팽팽했던 인 위원장과 서 의원의 힘겨루기가 인 위원장 쪽으로 사실상 기운 것으로 보인다.

    인적 청산 마감 하루 전인 5일까지 새누리당 의원 40여명이 자신의 거취를 지도부에 맡기는 백지위임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는 5선의 원유철·이주영 의원과 4선의 김정훈·신상진, 그리고 친박 핵심 가운데 한 명인 3선의 홍문종 등 중진 의원들이 다수 포함됐다.

    초재선에서는 박근혜 정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지낸 윤상직 의원과 민정수석 출신 곽상도 의원도 백지위임에 동참했다.

    이에 따라 인 위원장은 '인적 청산'의 주도권을 쥐었다고 판단, 미뤄뒀던 비대위 구성을 6일 강행하기로 했다.

    인 비대위원장과 원외 지구당의 요청으로 열리는 이번 상임전국위에서는 원외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 규정 제정안과 비대위원 의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당 쇄신 방향을 위한 토론 시간도 마련된다.

    하지만 인 위원장이 탈당을 구체적으로 압박한 서청원·최경환 의원은 현재까지 요지부동이어서 이들을 포함한 나머지 의원들의 최후 반격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 위원장이 탈당시한으로 제시한 오는 8일이 새누리당의 기로를 결정하는 운명의 날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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