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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덴마크'서 체포…이대 학사 비리 수사 '급물살'



사건/사고

    정유라 '덴마크'서 체포…이대 학사 비리 수사 '급물살'

    지난 6월 2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비덱타우누스 호텔'에서 촬영된 최순실씨와 정유라씨 사진. 최씨가 호텔을 매입한 후 가족,지인들과 개업파티를 여는 장면. (사진=중앙일보 제공)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아들로 추정되는 세 살짜리 아들과 함께 덴마크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이에 따라 정 씨와 관련한 이화여대 학사 비리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 외교부는 2일 현지 경찰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이날 새벽 한국 외교부에 통보했다.

    덴마크 경찰은 덴마크 북부 올보르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정 씨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현장에는 정 씨의 아들로 추정되는 세 살난 아이와 동행인 3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덴마크 경찰은 정 씨 일행을 최장 72시간동안 구금한 후에 강제추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체포 소식을 접한 박영수 특검팀은 정 씨의 조속한 압송을 위해 관계기관과 송환절차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검 측은 법무부와 외교부, 경찰청 등과 협의해 덴마크 형사사법·외교 당국과 정 씨의 송환 일정과 방식 등을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지난 2014년 이화여대 입학 면접 현장에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가는 등 업무 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따라 이화여대 학사비리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앞서 정 씨에게 학점특혜를 준 혐의로 유철균 이화여대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이화여대와 최경희 전 총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정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정 씨가 귀국하면 특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6월 2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비덱타우누스 호텔'에서 촬영된 최순실씨와 정유라씨 사진. 최씨가 호텔을 매입한 후 가족,지인들과 개업파티를 여는 장면. (사진=중앙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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