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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지금 이 순간이 '드림스 컴 트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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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S. "지금 이 순간이 '드림스 컴 트루'"(종합)

    [현장]

    16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앞둔 원조 요정돌 S.E.S가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 대양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황진환기자

     

    가수는 제목 따라 간다는 말이 있다. ‘드림스 컴 트루’를 부르며 무대를 누비던 ‘원조 요정’ S.E.S.는 극적으로 재결합에 성공,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바다, 유진, 슈 세 멤버는 30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9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형형색색 염색 머리로 이목을 끈 멤버들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팬들과 다시 만나게 된 벅찬 소감을 밝혔다.

    유진은 “팬들과 다시 만나는 날을 꿈꿔왔다. 기분이 정말 좋다”며 웃었고, 바다는 “우리의 노래 ‘드림스 컴 트루’가 떠오른다”고 했다.

    슈는 “매 순간이 소중하다는 걸 시간이 지날수록 느낀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더욱 그렇다”며 “멤버들과 컴백 준비를 함께 하면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우린 거의 싸운 적이 없을 정도로 특별한 사이”라며 돈독한 우정도 과시했다.

    1997년 데뷔해 ‘아임 유어 걸’, ‘오 마이 러브’, ‘드림스 컴 트루’, ‘너를 사랑해’, ‘달리기’ 등의 곡으로 인기를 끈 S.E.S.가 다시 뭉친 건 2002년 공식 해체 이후 14년 만. 이들은 활동 당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앨범, 공연 등을 통해 팬들과 만나는 ‘리멤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30~31일 양일간 열리는 단독 콘서트 ‘리멤버, 더 데이’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S.E.S.는 이번 공연에서 기존 히트곡과 신곡 무대를 함께 선보인다.

    유진은 “과거 활동할 때와 달리 부담감이 없어 준비 과정이 마냥 즐거웠다”고, 슈는 “진짜 아이돌 스케줄 같았다”고 콘서트를 준비하며 느낀 소회를 밝혔다.

    그러자 바다는 “가정이 있는 유진과 슈가 두 배 세 배로 애를 썼다”며 멤버들을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새벽까지 안무 연습하고 집에 가서도 안무 영상을 한 번 더 보자고 하더라”며 “이 그룹의 리더라는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고 했다.

    16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앞둔 원조 요정돌 S.E.S가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 대양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황진환기자

     

    콘서트가 끝난 뒤에는 새 앨범으로 팬들을 찾는다. S.E.S는 1월 1일 0시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리멤버’를 선공개하며, 다음날인 2일 정오에는 또 다른 타이틀곡 ‘한 폭의 그림’을 포함한 총 10곡의 앨범 전곡을 공개한다.

    유진은 “20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라 좋은 곡을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면서도 “ 미팅을 거듭하면서 괜한 걱정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 로 좋은 곡을 많이 받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슈는 “앨범 작업을 하면서 우린 각자 빛을 가진 보석이었고, 셋이 있을 때 가장 빛난다는 걸 확실히 느꼈다”고 했다.

    16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앞둔 원조 요정돌 S.E.S 바다가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 대양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황진환기자

     

    바다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끝내 눈물을 보였다. 그는 “우리 곡을 듣고 많이 울었다”며 “이수만 선생님을 비롯해 새벽까지 애써준 스태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팬 여러분들이 기다려주신 덕분에 우리가 이 자리에 있다”며 팬들에게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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