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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정 1년 "관광객 쇄도·경조 1조 투자, 뇌물수수·경관 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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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정 1년 "관광객 쇄도·경조 1조 투자, 뇌물수수·경관 저해"

    2016년 여수시 결산

    여수 경도 조감도 (사진=여수시 제공)

     

    전남CBS는 여수시 등 지자체별로 2016년 한 해를 결산하는 기획 보도를 하고 있다. [편집자 주]
    2016년 전남 연말 결산
    ① 여수시정 1년 "관광객 쇄도·경조 1조 투자, 뇌물수수·경관 저해"
    계속

    올해 여수는 관광과 투자에서 유익한 결실을 맺었지만 여수시 공무원의 뇌물수수 혐의에 여수시의회 의장의 뇌물수수 혐의도 겹치면서 부정과 비리 의혹으로 몸살을 앓았다.

    여수시는 올해 주요 성과로 2년 연속 관광객 1천300만 돌파와 경도에 대한 미래에셋의 1조 원대 투자를 꼽았다.

    경도는 아시아 최고의 리조트로 추진되면서 전라남도 출자기관인 전남개발공사와 미래에셋 컨소시엄 간 본계약 체결이 다음달쯤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본계약이 성사되면 미래에셋이 골프장과 콘도 등 경도 골프앤리조트 시설과 부지를 3,423억 원에 일괄 매입하고 2017년부터 5년간 7,500억 원을 추가 투자돼 모두 1조 1천억 원을 투입한다.

    여수시청 (사진=고영호 기자)

     

    반면 여수시는 공사 및 자재구매 등 계약체결 업무를 담당했던 6급 공무원의 뇌물수수 혐의가 이달 초 터져나오면서 주철현 시장이 즉시 시장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공무원은 지난 8월 인사에서 사무관으로 승진한 것으로 드러나 뒷말이 무성하다.

    여수 시민협 박성주 사무처장은 "검사 출신인 시장이 청렴도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지만 여전히 공직 비리가 발생하는 데, 공무원들이 먼저 스스로 뇌물을 받지 않으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자정을 촉구했다.

    여수 자산공원의 해상케이블카 출도착 지점 (사진=고영호 기자)

     

    또 전창곤 여수시의원(경제건설위원장)은 "여수시와 해상케이블카간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등 갈등이 깊어지고 돌산 2대교 주변의 무분별한 숙박시설 개발로 인해 경관을 해치고 있는 점도 올해의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여수시가 층수 제한 등 경관을 고려한 대책을 세웠어야 했는데 앞으로는 미래를 내다보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수시의회 의장 뇌물 의혹 수사 촉구 기자회견 (사진=고영호 기자)

     

    특히 여수의회는 올해 하반기 내내 박정채 의장의 뇌물수수 의혹으로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일부 여수시의원들이 박 의장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의장석 단상에 올라 피켓을 들고 의장사퇴와 엄중처벌을 요구했으며 시민사회단체는 여수시의회 앞에서 수 차례 규탄 기자회견을 하는 등 현재도 후유증이 끊이질 않고 있다.

    여수산단 (사진=고영호 기자)

     

    이와함께 여수산단의 경우 GS칼텍스와 여천 NCC, 한화케미컬, 한국바스프 등 주요 기업들이 임금 인상률을 똑같이 1.7%로 정하는 등 사실상 임금의 하향 평준화를 담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큰 파장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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