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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위안부합의 1년 "파기 59% vs 유지 25.5%"



정치 일반

    [여론] 위안부합의 1년 "파기 59% vs 유지 25.5%"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뉴스쇼 목요일의 코너입니다. 한주간의 여론조사 결과 그 뚜껑을 열어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불러보겠습니다. 이 대표님, 안녕하세요?

    ◆ 이택수> 안녕하세요. 이택수입니다.

    ◇ 김현정> 어제가 한일 위안부 합의를 한 지가 딱 1년 되는 날이었는데 사실은 대선주자 9명이 이 위안부 합의 재협상하거나 파기해야 된다 이런 보도가 나오기도 하고 해서요. 우리가 돌린 여론조사. CBS 뉴스쇼 의뢰로 돌린 이 여론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지 저는 굉장히 궁금해하고 있었습니다. 국민여론조사 하셨죠?



    ◆ 이택수> 네. 한일 위안부 양국 간의 합의가 1년이 됐습니다. 반기문 총장을 제외한 다른 대선주자들은 이 합의를 폐기하거나 재협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이미 '불가역'이라고 못을 박은 합의이기 때문에 되돌릴 수 없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 합의문이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았고 '조약'이 아니기 때문에 적어도 재협상은 가능하다 이런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9명의 대선주자들이 파기 아니면 보류 그러니까 그대로 하자는 사람은 없어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돌리셨습니까?

     

    ◆ 이택수> 다음과 같이 질문했습니다. "1년 전 오늘 한국과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대하여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일 위안부 합의를 유지해야 하는지 또는 파기해야 되는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었는데요. "한일 정부간 합의이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25.5%로 나타났고요.

    ◇ 김현정> '유지해야 된다'가 25.5%?

    ◆ 이택수> '다음 정부에서 합의를 파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59%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파기'가 59%.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 15%.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되는군요. 그러니까 지금 파기하고 유지가 2배가 넘게 차이가 났어요, 꽤 많이 나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10명 중 6명가량이 '파기해야 한다'는 의견이었고 10명 중 3명에 못 미치는 25.5%가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연령별로 보면 어떻습니까?

    ◆ 이택수>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만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고요. 나머지 연령대는 다 파기해야 된다는 의견을 나타냈는데요. 40대 연령층에서 79.2%가 파기해야 된다는 의견을 나타내 가장 높았고, 30대가 76.4%, 20대가 57.2%, 50대도 54.2%가 파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내서 20대에서 50대까지 연령대에서는 10명 중 5명에서 8명가량 파기해야 된다는 의견이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이렇게 국민여론이 나오니까 대선주자들, 후보들도 그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겠네요. 정당지지도 가겠습니다. 정당지지도. 비박계 의원 29명이 탈당하면서 이제 4당 체제가 정말 됐습니다. 이제는 개혁보수신당이라는 이름을 넣어서 그야말로 제대로 여론조사 돌려보셨죠?

     

    ◆ 이택수> 저희가 비박계 의원이 탈당한 27일부터 정당지지도 문항을 한 문항 더하기 시작했는데요. 보기에 개혁보수신당이 더 들어갔고 응답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보기에 수식어를 추가를 했는데요. 개혁보수신당의 경우에는 새누리당을 탈당한 비박 중심의 가칭 개혁보수신당이라고 설명을 했고요. 새누리당의 경우에는 잔류하는 친박 중심의 새누리당이라고 수식어를 넣어서 조사를 했습니다. 수식어를 넣지 않을 경우에는 무작위 호명해서 새누리당이 먼저 호명되면 보수신당을 지지한 응답자들도 새누리당으로 응답을 하는 그렇게 도출되는 경우가 있어서 일종의 팁(Tip)을 주는 건데요.

    ◇ 김현정> 헷갈릴 수가 있으니까.

    ◆ 이택수>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역시 가장 높았고요. 33.7%로 나타났고.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33.7.

    ◆ 이택수> 관심의 대상인 2위가 누구냐. 개혁보수신당이 17.4%로 2위로 나타났고요. 새누리당이 15.8%로 오차범위 내에서 3위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국민의당이 11.7%로 4위. 그다음에 정의당이 3.8%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33.7, 개혁보수신당 17.4, 새누리당 15.8, 국민의당 11.7, 정의당 3.8. 개혁보수신당은 지난주에 이름은 개혁보수신당이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비주류 이렇게 해서 조사했을 때보다 조금 떨어진 거 아니에요?

    ◆ 이택수> 지난주에는 당명이 정해지지 않았을 때였고요. 이번 주에는 가칭이지만 개혁보수신당으로 정해져서 이번 주에는 설명을 '비박중심'이라는 표현만 넣었습니다만, 지난주에는 김무성, 유승민 의원 중심의 비박신당. 즉 탈당 대표주자들의 이름이 들어갔었기 때문에 지지율이 더 높게 나왔을 수도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원래 35명가량으로 예측되던 탈당 규모가 29명으로 줄었고 또 나경원 의원이 막판에 탈당을 유보하는 해프닝도 있었죠. 이런 요인들이 작용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맞아요. 그래서 29명으로 규모가 줄어든 것까지도 영향을 주지 않았는가. 영남만 좀 따로 떼서 보죠. 여기에 새누리당하고 개혁보수신당하고의 지지율 어떻습니까?

    ◆ 이택수>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여전히 새누리당이 34.4%로 가장 높고요. 그다음이 민주당입니다. 16.8. 그리고 개혁보수신당이 16%로 민주당과 개혁보수신당은 16.8:16.0.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부산, 경남에서는 민주당이 가장 높았습니다. 30.8%. 그다음이 개혁보수신당 22.8%. 새누리당이 16.8%로 그다음 3위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잠깐만요, 그러니까 PK에서 민주당이 1위를 했다고요?

    ◆ 이택수> 대부분의 지역에서 민주당이 지금 1위를 달리고 있고요. 대구경북에서만 새누리당이 1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PK에서도. 알겠습니다. 국민의당을 좀 보고 싶은데 사실은 안방인 호남을 내줬다고 해서 저희 정동영 의원 인터뷰도 했습니다만 비상이 걸렸다고 해요. 호남에서 지지율이 어떻게 나타나는 거예요?

    ◆ 이택수> 호남에서 이번 주 민주당이 38.5%로 1위로 나타났고, 그다음이 국민의당인데 격차가 조금 다소 커진 상황입니다. 국민의당이 21.6%. 즉, 38.5 : 21.6이니까 거의 2배 가까이 차이가 나고 있고요. 새누리당이 6.6%, 보수신당이 3.7%로 미미한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 김현정> 호남에서는 민주당 38.5, 국민의당 21.6. 이렇게 되니까 국민의당이 비상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 이 또한 여론조사에서 확인이 되는군요.

    ◆ 이택수> 조사개요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아까 위안부 합의 조사는 저희가 어제 28일 조사했고요. 스마트폰앱과 자동응답전화 RDD 방식 혼용이었습니다. 응답률은 17%, 총 3097명 중 525명이 응답 완료했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4%포인트였고요. 잠재 정당지지도 조사는 1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저희 리얼미터가 19세 이상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과 스마트폰앱 무선RDD방식 혼용이었고요. 무선전화 85%, 유선전화 15%. 응답률은 19.2%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대선후보지지도 부지런히 가보겠습니다. 이번 주에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사실 발언을 여러 가지 쏟아내서 어떤 변화가 있었을지 궁금해요.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반기문 총장이 저희 조사에서는 계속 2주째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24.5%로 지난 주간집계 대비 1.2%포인트 오른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올랐어요.

    ◆ 이택수> 그다음에 문재인 전 대표가 22.8%. 지난주보다 0.3%포인트지만 조금 빠진 수치를 나타냈고요. 이재명 성남시장이 10.9%. 역시 지난주 대비 1.4%포인트 빠져서 10%초반으로 하락을 했고 안철수 전 대표가 7.4%로 역시 지난주 대비 소폭 빠졌습니다. 그다음에 안희정 4.3, 오세훈 3.8 이런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반기문 24.5, 문재인 22.8, 이재명 10.9, 안철수 7.4, 안희정 4.3, 오세훈 3.8 이런 순서. 그러니까 반기문 총장은 여러 가지 발언들을 쏟아내는 와중에 또 박연차 게이트랑 연루가 됐느니 이런 설까지 나와서 이게 어떻게 작용할까 했는데 1위를 그래도 유지했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비박신당이 지금 가칭 개혁보수신당 이름으로 출범을 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계속 반기문 총장이랑 교감이 있는 듯한 그런 여러 가지 보도들이 나오고 있고요. 일종의 컨벤션 효과가 반기문 총장에게도 반영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어떻게 조사하셨습니까?

    ◆ 이택수>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12월 26일(월)부터 28일(수)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9%), 스마트폰앱(49%), 무선(17%)·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20.5%(총 통화시도 7411명 중 1521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위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이택수 대표님도 오늘이 올해 마지막 방송. 내년에 뵙겠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 김현정> 이택수의 여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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