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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에겐 너무나 컸던 노재욱의 빈자리



농구

    현대캐피탈에겐 너무나 컸던 노재욱의 빈자리

    삼성화재는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 네 번째 맞대결 만에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삼성화재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박철우(삼성화재)보다 노재욱(현대캐피탈)의 공백이 컸다.

    삼성화재는 2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NH농협 201~2017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에서 3-1(25-23 25-23 14-25 25-18)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삼성화재(8승11패.승점29)는 오랜만에 ‘라이벌’ 현대캐피탈(13승6패.승점38)을 꺾고 4위로 올라서는 기쁨을 맛봤다.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승리한 것은 지난 시즌 3라운드 이후 7경기 만에 처음이다.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주축 선수를 한 명씩 빼고 경기했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3전 전승을 기록 중인 현대캐피탈은 세터 노재욱이 허리 통증으로, 삼성화재는 라이트 공격수 박철우가 A형 독감으로 각각 결장했다.

    두 선수 모두 경기 전날까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경기 출전을 준비했지만 경기 당일 상태가 악화된 탓에 경기장에 함께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현대캐피탈은 이승원이, 삼성화재는 김명진이 선발로 나섰다.

    두 팀 모두 핵심 선수가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빠졌지만 ‘난자리’는 삼성화재보다 현대캐피탈이 크게 느껴졌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은 거의 모든 경기를 노재욱과 함께 했다는 점에서 경기 전 “(이)승원이와 훈련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는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톤이 5득점에 그쳤다. 톤은 2세트 7-6까지 무득점에 그쳐 결국 허수봉(7득점)과 교체됐고, 이후 코트에 있는 시간보다 웜업존을 지키는 시간이 더 많았다. 문성민이 24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박철우를 대신해 코트에 나선 김명진이 8득점하고, 타이스도 양 팀 최다 36득점으로 제 몫을 하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사실 삼성화재는 2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2일 대한항공전에서 코트에 복귀한 박철우 없이 사실상 1, 2라운드를 치렀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내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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