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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탄핵정국 때 독단적 결정이 지지율 패착"



국회/정당

    정동영 "탄핵정국 때 독단적 결정이 지지율 패착"

    박지원 원내대표 우회 비판…1월 국민의당 대표 선거 출마 고심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 (사진=자료사진)

     

    국민의당 정동영(4선·전주시병) 의원이 탄핵정국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당 지지율과 관련해 쓴소리를 내놨다.

    정 의원은 2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당이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국민의 손을 놓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12월 2일 탄핵을 거부하고 12월 9일로 끌고가면서 패착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4·13 총선 당시 호남에서 큰 지지를 받으며 원내 제3당으로 도약한 국민의당은 최근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 비박 신당에까지 추월당하며 위기감이 고조된 상태다.

    정 의원은 "가장 중요한 순간에 최악의 선택을 했고 광장의 민심과 헤어져 지지율이 급락했다"며 "박지원 원내대표의 독단적인 결정이 당내에 엄청난 상처와 패착으로 귀결돼 오늘의 위기를 맞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3당 원내대표의 면면을 보더라도 박 대표를 능가할 분이 어디 있겠냐? 기량과 연륜과 또 경륜으로 보더라도 압도적"이라면서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탄핵 정국에서 광장의 민심과 함께 가야했는데 그런 발상을 못했다"고 박 원내대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정 의원은 "광장에 나온 여고생이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당과 함께 탄핵발의로 가는데 국민의당은 새누리당과 손을 잡고 탄핵 거부로 갔다고 얘기하는 것을 듣고 정말 뼈아팠다"고 소개했다.

    당 정체성 회복을 위해 치열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뜻도 밝혔다.

    정 의원은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하는 정책 점검부터 필요하다"며 "또 다른 사람과 손잡는 문제에 대해서도 역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우선은 당이 살아야 안에 있는 구성원들도 살 수 있다. 당 안팎으로부터 강한 요구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음달로 예정된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고심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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