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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방치하면 '실명'…겨울철 안압 상승 주의



보건/의료

    녹내장 방치하면 '실명'…겨울철 안압 상승 주의

    5년새 두 배가량 환자 늘어…절반 가까이는 60대↑ 연령층

     

    안압이 올라 생기는 녹내장 환자의 절반가량은 60대 이상, 4명중 한 명은 70대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5일 공개한 진료 현황에 따르면, 녹내장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지난 2010년 44만 4천명에서 지난해엔 76만 8천명으로 5년새 73%p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70대 이상은 26.2%인 20만 1029명이었고, 60대 이상까지 합치면 절반 가까운 47.9%나 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인구 10만명당 환자 역시 70대 이상에서 4853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는 4025명, 50대는 1959명 수준이었다.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녹내장은 주로 40세 이후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산 장비와 약물 발달로 조기 치료 환자가 늘고 시력이 보존되는 경우가 많아 노인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녹내장은 안구내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이 손상돼 점차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이지만, 초기엔 자각증상이 없다.

    방치하면 갈수록 시야가 좁아지고 주변을 보기 힘들어지다가 나중에는 중심 시야까지 좁아지게 된다. 결국 각막 혼탁은 물론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박 교수는 "녹내장 예방법은 아직 알려진 게 없다"며 "고혈압이 있는 녹내장 환자라면 경루에 안압이 높아지기 쉬우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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