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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카드 대신 세월호 응원 엽서 어때요?"



종교

    "성탄절, 카드 대신 세월호 응원 엽서 어때요?"

    예하운 선교회, 세월호 응원 엽서 보내기 운동 펼쳐

    [앵커]

    성탄절 앞두고 지인들에게 보낼 성탄 카드 준비하셨습니까?

    이번 성탄절에는 카드 대신, '세월호 응원 엽서'를 보내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는데요. 조혜진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시간이 흐르면서 잊혀져간 세월호 참사는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불거진 ‘대통령의 7시간’ 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다시 세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다행스런 일이지만, 이미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는 기한 만료를 주장하는 정부에 의해 강제로 해산된 상탭니다.

    다행히 한국 YMCA측의 배려로 지난달 중순부터 서울 마포의 YMCA 건물 4층에 새 둥지를 틀고 업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세월호 특조위를 응원하는 엽서가 출시돼 눈길을 끕니다.

    '예수그리스도와 하나님나라의 운동', 줄여서 '예하운'이라는 문화선교단체를 이끌고 있는 김디모데 목사와 캘리그라피 작가인 한성욱씨가 함께 만든 세월호 응원 엽서입니다.

    이들은 그리스도인들이 성탄 카드를 보내는 대신 세월호 응원 엽서를 주고받으며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 말자고 제안합니다.

    예수님 캐릭터 이모티콘을 개발했던 김디모데 목사는 이번 엽서에 이를 활용했습니다.

    [인터뷰] 김디모데 대표/ 문화선교단체 ‘예.하.운’
    "세월호 유가족들과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이런 문제들에 기독교인들이 관심을 갖고 성탄 엽서를 통해서 이러한 취지를 다시 한 번 상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세월호 엽서는 모두 5장입니다. 세월호 벳지를 달고 '4월16일을 기억하자!'는 예수님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다면 제일 먼저 찾아갔을 팽목항, 그리고 특조위를 응원 그림 등이 엽서에 담겼습니다.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로마서 말씀과 세월호 희생자 가족의 아픈 마음이 감각적인 캘리그라피로 표현됐습니다.

    김디모데 목사와 한성욱씨는 엽서 판매 수입금 전액을 성탄절 전날 세월호 특조위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세월호 응원 엽서는 오는 20일까지 예하운 선교회 홈페이지(http://m.blog.naver.com/ysmcn7) 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SNS를 통해 온라인으로 판매됩니다.{RELNEWS:right}

    [영상취재/정용현, 편집/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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