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종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충북지역 야권이 잇따라 새누리당을 향해 탄핵 찬성을 촉구했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새누리당 내 탄핵 반대 의원으로 거명돼온 정우택 의원에게 탄핵 동참을 촉구했다.
국민의당 도당은 "박근혜 대통령은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재벌과 결탁해 사욕을 챙겼고, 국민의 생명을 지킬 의무도 게을리 했다"며 "정 의원은 역사와 후대에 부끄럼이 없도록 역사적 소임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당 청주지역 지역위원장 4명은 이날 오후 청주 육거리시장 인근 정 의원 사무실 앞에서 탄핵 동참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형근 전 충북도의회 의장도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탄핵 표결때 주저없이 찬성편에 서라"고 촉구했다.
김 전 의장은 또 정 의원이 박 대통령을 두둔했던 것과 관련해 "도민들의 가슴에 생채기를 낸 언행들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