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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만 잘해도' 겨울철 화재를 막을 수 있어요!



부산

    '청소만 잘해도' 겨울철 화재를 막을 수 있어요!

    화재 주요 원인 중 전기장판 화재가 전체의 60% 넘어

     

    난방기구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이 빈번한 겨울철이 왔다. 겨울철 화재 예방은 생활속에서 조금만 주의를 해도 대부분은 막을 수 있다.

    지난달 16일 오전 1시쯤 부산진구 가야동의 한 다세대 주택 건물 3층에서 불이나 방 안에 있던 최모(38)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과 경찰은 당시 화재 원인을 전기장판 과열로 추정하고 있다.

    부산진소방서 예방안전과 김민옥 반장은 "특히 최근 5년간 국민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겨울철 화재 주요원인 중 전기장판 화재는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소방본부 통계에서도 최근 3년간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겨울철(11월~2월) 화재는 2천291건으로 이중 부주의에 의한 불이 1천230건(53%)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김 반장은 겨울철 자주 쓰는 전기장판 등 전열 기구 사용에 몇 가지 주의 사항만 알아둬도 화재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반장이 알려준 겨울철 화재 예방 팁을 정리해봤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 전기장판 등 전열기구 사용 방법 못지않게 보관도 중요

    우선, 장시간 외출하거나 사용치 않을 경우 반드시 전원을 끄고, 전기 플러그를 뽑아 과열로 인한 화재를 미리 방지해야한다.

    전원을 켜 둔 상태에서 전기장판을 접을 경우 전선이 꼬이면서 피복이 벗겨져 합선 위험도 있어 보관 방법도 중요하다.

    온도조절기를 발로 밟거나 충격을 주어 파손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또 전기장판을 라텍스 재질의 침대 매트리스 위에나 이불을 겹겹이 깔아놓고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청소만 잘해도 화재 예방

    겨울철에는 온풍기나 히터 같은 난방기구 주변의 정리정돈도 매우 중요하다.

    가정 내 헌 옷이나 신문지, 폐박스 등 불필요한 가연물은 쌓아놓지 말아야 한다.

    이런 가연물은 화재발생 시 연소 확대의 주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집 안에 쌓아두지 말고 수시로 분리수거 등을 통해 배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재와 더불어 화상 사고도 겨울철 대표적인 안전사고라고 할 수 있다.

    난로를 이용할 때 난로 보호망을 설치해 두면 화재는 물론 화상 예방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난로 주변에 인화성 물질을 두지 않도록 하고, 사고 시 초기 진압을 위해 소화기를 비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주의도 필요하다.

    ◇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로 화재 예방!

    특히 오는 2017년 2월 4일까지 모든 주택은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화재 초기에 소방차 한 대의 역할을 하는 소화기는 화재 발생 시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거실이나 주방 등 잘 보이는 곳에 1개 이상을 비치하면 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려서 화재가 발생했음을 알려준다.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주방이나 거실, 방 등 구획된 장소마다 천장에 설치하면 된다.

    김 반장은 끝으로 "추위가 절정에 달한 이맘 때 난방기구 사용 주의사항만 잘 지키고, 청소만 잘해도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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