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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꿈꾸는 ‘37세’ 이동국, 열정은 식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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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꿈꾸는 ‘37세’ 이동국, 열정은 식지 않는다

    한국 나이 37세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은 자신의 축구인생의 마지막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출전으로 꼽았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내 축구인생의 마지막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출전이다.“

    올해로 프로 데뷔 19년차 이동국(전북)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자신의 경력에 또 하나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전북 유니폼을 입고 5번째 우승이다. 2009년과 2011년, 2014년, 2015년 K리그와 K리그 클래식에서 우승했고, ‘아시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자신의 프로에 데뷔한 포항에서도 비록 K리그 우승은 경험하지 못했지만 줄곧 우승 경쟁을 했고, 독일과 잉글랜드 진출로 잠시 부침은 겪었지만 이동국은 언제나 한국 선수로는 최상위권의 활약을 하는 선수였다.

    그런 그도 이제는 30대 후반에 접어든 베테랑으로 선수 인생의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24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으며 여전한 골 감각을 과시했지만 예전보다 크게 줄어든 출전 시간이 이동국의 오늘을 설명해주는 기준이다. 하지만 이동국은 분명 올 시즌에도 김신욱, 레오나르도, 로페스 등과 전북의 막강한 공격진을 구성하는 한 축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1일 전북 완주의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이동국은 “지금까지 후회 없이 축구선수 생활을 했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그동안 상을 받기 위해 축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무엇을 위해 뛰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남은 선수 생활도 개인이 아닌 팀을 위한 목표를 두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동국이 축구선수로서 개인적으로 욕심내는 것도 분명히 있었다. 바로 월드컵 출전.

    이동국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깜짝 출전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은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고, 2006년 독일 월드컵은 대회를 앞두고 무릎을 심하게 다치는 바람에 출전의 꿈을 접어야 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출전 기회를 잡은 이동국이지만 인상적인 활약은 하지 못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역시 이동국에게는 어린 후배들과 경쟁이 쉽지만은 않았다. 가장 강렬하게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 이동국이었지만 그에게 월드컵 무대는 절대 녹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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