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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화재 32시간째 안 꺼져…현장 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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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문시장 화재 32시간째 안 꺼져…현장 감식

    "큰 불길은 잡혔으나 점포 밀집 지역이라…"

    연기가 피어오르는 서문시장 4지구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사진=대구CBS)

     

    지난달 30일 새벽 발생한 서문시장 화재가 30시간이 넘도록 완전히 꺼지지 않고 있다.

    서문시장 화재 현장에는 이시각 현재에도 소방차 48대와 인력 250여 명이 투입돼 계속해 잔불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새벽 2시 8분 발생한 화재가 32시간이 지나도록 꺼지지 않고 있다.

    아직도 곳곳에서 매캐한 냄새와 함께 연기가 피어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큰 불길은 잡힌 상태지만, 점포들이 밀집해 있고 곳곳에 인화성이 강한 의류나 침구류, 섬유 원단들이 쌓여 있어서 완전 진화에 어려움이 크다"고 밝혔다.

    또 "건물이 붕괴되는 등 인명 피해 우려도 있어 소방관 진입도 쉽지 않은 상태"라며 "앞으로 잔불이 완전히 꺼지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11년 전 발생했던 서문시장 2지구 화재 당시에도 섬유 원단 등이 타면서 불이 난 지 41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전 10시부터 가스안전공사와 전기 안전공사 전문가 등과 함께 현장 감식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발화 지점을 찾고,화재 원인을 찾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 최초 신고자인 경비원 등 목격자를 상대로 한 조사와 함께 4지구 건물 주위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 화면을 입수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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