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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아이돌의 성장통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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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팩트, 아이돌의 성장통 노래

    [노컷 인터뷰]

    (사진=스타제국 제공)

     

    보이그룹 임팩트(IMFACT·지안, 제업, 태호, 이상, 웅재)의 팀 색깔이 확 달라졌다. 지난 1월 데뷔곡 ‘롤리팝(LOLLIPOP)’ 활동 당시 “너는 귀욤귀욤해” “찹쌀 같은 보조개”를 외치며 뛰놀던 장난꾸러기 소년들이 맞나 싶을 정도다.

    최근 발표한 두 번째 싱글 앨범 ‘반란(斑爛)’. 여기에는 완벽한 남자로 성장하기 전 불완전하고 부족하지만, 뜨겁고, 순수한 순간이자 다시 돌아오지 않을 아름다운 청춘들의 성장통의 순간을 솔직하게 담은 곡들이 담겼다.

    이는 곧 다섯 멤버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이번 컴백은 약 9개월만. 신인그룹 치곤 공백기가 꽤 길었다. 서울 합정동 스타제국 사옥에서 만난 임팩트는 “공백기 동한 공허함을 많이 느꼈고,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아픔을 겪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생각보다 공백기가 길어졌어요. 활동할 때는 일주일 내내 방송국을 오고 갔는데, 갑자기 무대에 오를 기회가 없어지니 어딘가 텅 빈 느낌이었죠. 화려한 무대에서 조명받다가 화장을 지운 초라한 모습으로 연습실에만 있으니 기분도 이상했고요. 무대에 대한 간절함이 생겼고, 빨리 새로운 음악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어요.”

     

    임팩트는 공백기 동안 느낀 솔직한 감정들을 앨범에 고스란히 녹였다. 가요계에 강한 영향력을 주겠다는 ‘IMPACT’와 음악에 진심을 담겠다는 ‘'I'M FACT’를 조합한 팀명을 가진 팀답다. “데뷔 앨범 당시에는 귀여운 소년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번에는 소년에서 남자가 되어가는 과도기적인 느낌을 담아 봤어요. ‘반란’은 곧 ‘임팩트의 성장통’을 담은 앨범라고 할 수 있죠.” (태호)

    데뷔 당시 제국의 아이들, 나인뮤지스 등을 키워낸 스타제국에서 6년 만에 출격시키는 신인그룹으로 주목받았지만, 기대만큼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연초에는 앨범을 자주 발표해서 신인상을 받겠다는 목표가 있었어요. 그런데,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다 보니 공백기가 길어졌고, 신인상과 거리가 멀어지게 됐죠.” 그러나 임팩트는 아직 신인상을 포기하지 않았다. “아직 내년 초 시상식이 남아 있잖아요. 그래서 이번 앨범 역시 어두우면서도 희망찬 느낌이 있어요.”

    그렇게 완성된 ‘반란’에는 총 4곡이 수록됐다. 성장통을 시작한 다섯 멤버들의 각오와 다짐을 담은 인트로곡 ‘반란’으로 시작,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뜻과 지쳐있던 사람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나눠 주겠다는 의지를 담은 타이틀곡 ‘필 소 굿(Feel So Good)’과 방황과 불안정한 감정을 가사로 풀어낸 ‘미러즈(Mirrorz)’를 거쳐 설렘과 동심을 잃어버린 소년들의 사랑을 표현한 ‘우(Woo)’로 마무리된다.

     

    임팩트는 전 멤버가 작사, 작곡, 안무창작 등 프로듀싱 능력을 갖춘 팀. 멤버들은 공백기 동안 3~40여 곡을 만들었을 정도로 컴백을 위해 열정을 쏟았다. ‘칼군무’ 퍼포먼스를 소화해내기 위해 안무 연습 역시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물리 치료는 일상이었고, 지안은 체중이 8kg이나 빠졌단다.

    “‘롤리팝’ 때는 확실히 신인 티가 났어요.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는 것도, 카메라를 보는 것도 다 어색했죠. 컴백을 준비하면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최대한 보완하려고 노력했어요. 이번에는 조금 더 노련하고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데뷔 이후 쌓은 다양한 경험은 멤버들의 자신감을 키웠다. 중, 고등학교를 찾아가 깜짝 이벤트를 진행한 ‘스쿨어택’이 대표적. “여고에서 ‘설렘’을, 남고에서 ‘전우애’를 느꼈어요. 하하”. 일본, 인도 등 해외 팬들과도 만났다. “인도에서 다시 보고 싶은 가수 투표를 했는데, 우리가 1위를 했대요. 아, 브라질에서도 반응이 좋다고 하네요.”

    “너희는 이제 회사의 미래다.” 멤버들은 컴백 전 소속사 스타제국 신주학 대표에게 이 같은 말을 듣고 책임감이 강해졌다고 했다. “꿈을 크게 가지라”는 소속사 선배 광희의 조언도 가슴에 새겼다고. 임팩트는 인터뷰 말미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후회를 남기지 않는 신곡 활동을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오랜만에 팬들을 찾아뵙게 됐어요. 데뷔할 때의 설렘을 이번에도 느끼게 되네요. 우리의 진심을 담은 앨범으로 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요. 임팩트의 행보를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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